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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4(토) 첫만남 프로젝트1 후기-다은쌤

서서울

180224(토) 첫만남 프로젝트1 후기
글쓴이 : 김다은 (서울 수명초 5학년)

P(좋았던 점)
스타와 팬 가위바위보가 끝나고 모두가 스타를 응원하던 그 때의 따뜻함이 참 좋았습니다.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주제 돌림 말하기가 끝나고 다 함께 박수를 치거나 만세를 외치며 마무리하는 것도 좋았어요. 평소 수업에 돌림 말하기를 한 적은 있었지만, 따로 마무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소한 성취를 모두 함께 축하하는 것이 학급 분위기 조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합니다.

M(아쉬웠던 점)
개인적으로는 아침에 15분 정도 늦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시지 못한 몇몇 분들도 함께 하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I(흥미로웠던 점)
물리적 거리는 심리적 거리다. 저희반의 3월 자리배치는 늘 남여 출석번호 순이었습니다. 전적으로 저의 편의를 위한 것이었죠. 입학식과 오늘 수업을 들으며 올해는 007 자리 바꾸기를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재밌기도 하고, 교사에 대한 아이들의 심리적 거리를 확인해보고 싶기도 해요^^
연수 마치기 전에 경.알.느.하로 밴드에 댓글 달면서 모임을 마무리하는 것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모임에서도 해보고 싶어요^^ 수업 마무리하면서 공책에 경.알.느.하로 오늘 배운 걸 정리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특별한 형식이 없다고 하셔서, 제 마음대로 PMI기법으로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다들 내일 봬요♡

ps. 오늘 모임의 기록 한글파일로 첨부합니다.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셔요. 적자생존의 자세로 연수를 듣거든요. 적는 자만이 생존한다ㅎㅎ 다운받으시고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힘이 나서 다음에도 올릴 수 있습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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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0224 행복교실

서울수명초 김다은

 

<자기소개>

① 종이에 아래처럼 쓴다.

②돌아다니며 친구를 만나서 종이로 자기소개를 한다.

③자기 소개를 하면서 상대방과의 공통점을 찾는다.

④소개를 마치면 종이 뒷면에 상대방에게 서명을 받는다.

 

<까꿍>

: 이름을 외우고 나서 확인하는 목적으로 하면 좋겠다.

이름을 충분히 외우고 나서 하는 게 좋을 듯.

①아이들을 두 팀으로 나눈다.

②천을 사이에 두고 차례대로 앉아있게 안내한다.

③천을 내리면 상대편 얼굴을 확인하고 상대방의 이름을 먼저 외치는 사람이 이긴다.

④진 사람은 이긴 편으로 넘어온다.

 

<점심 식사 후 놀이 : 한 걸음 술래잡기>

 

<점심 식사 후 놀이 : 아메바 술래잡기>

술래는 아메바 아메바를 외치면서 돌아다닌다.

나머지 사람들은 아메바

 

<전체가위바위보>

교사와 했을 때 이기는 사람만 살아남는 가위바위보

 

<텔레파시가위바위보>

이기거나 비기는 사람만 살아남는 가위바위보

 

<쌍권총가위바위보>≒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묵찌빠

①쌍권총 하면서 두 손을 동시에 낸다.

②빵야 하면서 한 손만 내기

 

<만세가위바위보>

: 가위바위보를 하고 결과를 먼저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가위바위보

잘하는 아이들을 대표로 게임을 시킬 수도 있다.

나머지 아이들은 누가 이길지 예상할 수도 있다.

 

<리버스가위바위보>↔만세가위바위보

: 가위바위보를 하고 결과를 반대로 먼저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가위바위보

 

<졌다가위바위보>

: 지는 가위바위보

①먼저 내는 사람을 정한다.

②먼저 내는 사람 손을 보고 자신이 지도록 손을 내민다

“우리는 항상 이기려고만 하지는 않나요? 때로는 지는게 이기는 경우도 있어요.”

 

<쿵푸 가위바위보>

: 디비디비딥

 

<KO 가위바위보>

: 진 사람의 신체가 땅에 닿는 가위바위보(오른쪽 무릎→왼쪽 무릎→오른쪽 손→왼쪽 손→입→꼴라당)

 

<업기 가위바위보>

①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을 업어준다. (몸무게가 비슷한 사람끼리 하는 게 좋음. 위험하면 뒤에 기차처럼 붙어도 됨)

②업힌 사람이 돌아다니며 가위바위보를 한다.

 

<스타와 팬>

①일대일로 만나서 가위바위보를 한다.

②진 사람이 이긴 사람 뒤에 서서 어깨에 손을 댄다.

③진 사람이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주며 돌아다닌다.

④5걸음 정도 걸어보고, 다른 팀을 만나면 가위바위보를 한다.

⑤두 팀이 남았을 때, 각 팀의 응원을 들어보고 가위바위보를 한다.

⑥최종적으로 한 팀이 되면 반으로 갈라서, 마지막엔 서로 마주보고 서서 레드카펫을 만든다.

⑦스타는 레드카펫을 지나가면서 손짓을 해준다. 팬들도 환호를 해준다.

 

<산수 가위바위보>

주먹 : 1점, 가위: 2점, 보:3점

두 명이 가위바위보를 하고, 두 사람이 낸 것의 점수 합을 먼저 말하는 사람이 이긴다.

(예) 나: 가위, 상대: 보 → 5!

(변형) 곱셈으로 바꿀 수 있음

 

어떤 아이들을 만나도 학급 운영 평타를 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자.

 

<3월 첫 날 준비해야 할 것들>

학생에게 제공해야 할 것들

명패 만들기 두꺼운 도화지

나 사용 설명서

준비물 안내장

주간학습

우체통 (L자 화일)

 

부모에게 제공해야 할 것들

교실편지 1호

우리 아이 이야기

학생기초자료

클래스팅 동의서

교실 환경

따뜻한 분위기의 노래

책상과 의자 - 높이 맞추기

컴퓨터

프린터

스피커

TV, 리모컨

앞 게시판 : 존중, 책임, 안전, 행복, 실패는 없다 또 다른 배움이 있을 뿐이다

주간학습, 시정표

뒷 게시판 : 선생님 사용설명서, 급식 안내

청소도구함 : 깨끗하게 정리

사물함 : 목욕탕 번호표 붙이기

신발장 : 번호표 붙어있는지 확인, 번호표 보고 신발 넣도록 안내문 신발장 위에 붙이기

교실 앞문 뒷문 : 미션지 붙이기,

달력 : 3월로 바꾸기

칠판 : 우리반 명단 붙이기, 책상배치도 붙이기

 

교사에게 필요한 것

교사 소개 PPT

USB

사무용품 : 스테이플러, 롱스테이플러

분필

지우개

보드마카

화이트보드지우개

카메라 : 사진찍기용, 핸드폰으로 대체, 자기소개서 쓸 때 개인 사진 찍으면 시간 절약 가능

 

첫날 프로젝트

1교시

<인사 나누기>

: 아이컨택하면서!

- 하이 파이브

- 하이 텐

- 하이 피프핀

- 하이 트웬티

- 하이 티라노

- 하이 ET

- 하이 손난로 : 서로 맞대고 3초간 인사

- 대각선으로 안아주기 : 금요일 마다, 이성끼리는 하이텐

 

<집중신호>

손가락 집중신호

박수 두 번 치고

손가락 하나 : 하던 일 멈추고 검지 손가락 하나 들고 선생님 보기

손가락 둘 : 손머리위에 하트

손가락 셋 : 손 무릎

손가락 넷 : 의자 당겨서 바른 자세까지

말로 하는 집중 신호

운동장에서 집중 신호

- 차렷

- 열중 쉬어

- 큰 나란히

- 작은 나란히

- 마주 보기

화장실 신호

 

2교시

임시 자리 배치

007 자리 배치

모둠의 자전과 공전

공동체 놀이

텔레파시 박수

한 곳을 바라봐 : ‘잘 할 수 있어, 못해도 괜찮아’ 라고 먼저 말하고 하기

방금 했던 것처럼 마음을 잘 맞춰서 일년을 잘 지내보자

주제 돌림 말하기

①이야기할 주제 말하고 10초~30초 주기

②모두 말하기

③생각이 나지 않으면 ‘다음에’

④다음에 연속으로 X

⑤앞 사람이 한 이야기 다시 해도 괜찮음

다음에 한 아이에게 다시 묻기

⑥모두 마치면 함께 큰 박수 or 만세!

 

 

의미있는 역할

행복=공헌감

신념

자존감

소속감

내가 중요한 사람이라고 여겨지고 있음

의미있는 존재들과 연결되어 있음

1. 역할 브레인스토밍

2. ★역할 이름 바꾸기

칠판 지우기 - 녹색 어린이, 반짝반짝, 우리반얼굴

분실물 찾아주기 - 명탐정

 

3. 직업 안내문 만들기

- 이 역할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요?

- 어디서 하는 것이 좋을까요?

- 몇 명이 하는 것이 좋을까요?

 

4. 직업 신청서 작성하기

5. 직업 인터뷰(오디션)

- 이름 밝히지 않고 교사가 직업 신청서 읽어줌

6. 역할 돌아보기

7. 기타 사항

- 지원하지 않은 역할은 모두가 하기

- 인기 많은 역할은 한 번만으로 제한

- 주기 : 한 학기에 두 번

- 잘 되지 않을 때 : 학급회의 때 성찰하고 해결책 찾기 등

 

 

 

 

11월25일 감격짱 연수 후기

서서울

오랜만에 겨우 겨우 참석할 수 있었던 감격짱 연수, 다들 너무 반가웠어요~

 

아침에 첫째 아이가 아파 소아과 갔다가 가는 바람에 오전 수업나눔은 조금 밖에 듣지 못했지만

송광식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신 버츄카드로 고민 나누는 방법이 참 좋았습니다. 그에 관한 연수도 추천해주셨는데

사람들이 보통 잘못했을 때 나 자신을 자책할 때가 많은데 매우 힐링하는 느낌이 들것같은 연수였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잘못을 했을때

"네 잘못이 아니야. 다만 아직 ~~를 찾지 못했을 뿐이야" 라고 접근하는 것이 참으로 신선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 제가 이것을 배우게 된다면 교사로서 참 거듭날 수 있겠다 싶은 연수여서 꼭 듣고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교실놀이 나눔을 박경미 선생님께서 해주셨는데 프라이팬 놀이, 공포의 숫자게임, 여우 술래잡기-무궁화꽃이랑 비슷한데 술래가 여우야여우야 몇시니 하면 다섯시!  하면 다섯발자국 가는 놀이, 스파이 술래잡기, 바나나 술래잡기, 동대문 술래잡기, 병원 술래잡기, 상어술래잡기, 삼겹살 술래잡기, 개뼈다귀를 지켜라, 스파이를 찾아라, 명탐정 코난, 집놀이 , 점수피구, 흡혈귀를 피해라 , 풍선이 많아진다, 풍선기차 등 너무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많이 소개해주셨습니다. 저희 학교는 2월에 졸업이 늦은 편인데 6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학기말에 재밌게 할 수 있을 거리가 늘어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피자와 치킨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정호중 선생님께서 학급긍정훈육에서 제 4장, 아이들은 왜 문제행동을 일으키는가에 대해 연수해주셨습니다.

1학기 초에 한번 듣고 어렴풋이 기억에 남았던 내용이었는데 다시 한번 들으니 새롭고, 학급에서 문제행동을 많이 일으키는 학생들의 담임역할에 지쳐있을 때 다시한번 긍.정,훈.육.  이라는 시도를 해볼 수 있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특히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아이들의 내면에는 신념이 있다는것. 따라서 내면의 메세지가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한다면 좀 더 그아이를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학생과 싸울 것이 아니라 비언어적 신호를 이용하는 등 조금 더 갈등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료로 주신 어긋난 목표에 따른 격려하는 말 목록을 코팅해서 항상 들여다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최다솜 선생님께서 교사의 문제 해결 14단계를 연수해주셨는데 교사가 교실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상황을 직접 역할극으로 해보면서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주에 감격짱 연수가 마지막으로 진행되는데요, 역시 기대가 되네요~

항상 좋은 내용으로 서로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감격짱 선생님들 감사감사합니다^^

 

 

10월 28일 감격짱 연수후기♡
등록일 11.11 조회 4099 추천 0 비추천 0

서서울

연수 후기가 너무 늦은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msn013.gif

 

<연수 순서>

(1) 보드 게임 나누기

(2) 수업 나누기

    - 스마트폰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

    - 문화 예술 교육 : 교실 속 영화 만들기 

(3) 인성놀이 및 프로젝트 수업 계획해보기

 

(1) 제 교실에는 보드게임이 많지 않아서 쉬는시간에 아이들이 주로 공기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간에 다양한 보드게임을 소개받고 직접 해보니 학생들을 위해 보드게임을 꼭 구입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저희가 해 본 보드게임에는 '도블', '폴드잇', '파라오코드'였습니다. 도블은 같은 그림을 빨리 찾아야하는 게임으로 적당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순발력이 필요한 보드게임입니다. 소개해주신 선생님께서는 도블 카드를 하나 하나 코팅하셔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팁도 함께 나누어주셨습니다. 파라오코드는 여러 숫자 카드를 두고 사칙연산을 연습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었습니다. 사칙연산이라고해서 저학년에게 적당할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해보니 6학년 학생들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추!!msn032.gif

 

(2)  두번째 수업 나눔은 교실에서 영화 제작(UCC 만들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영화 제작에서중요한 것은 '관객'이라는 것. 영화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방송국 직원되기'활동을 소개하였습니다. <시력검사: 학교 안의 지형지물을 통해 모둠별로 주어진 숫자 찾기>, <지능검사: 촬영자 1명을 제외한 모든 모둠원이 들어간 원근사진 찍기>, <체력검사: 점프샷+공중동작>의 활동을 통해 영상제작의 기본 기능들을 선행지도합니다.

  그 후 영상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는데 A4용지를 8등분해서 좋아하는것, 잘하는 것, 단점, 싫어하는 것, 장래희망등의 콘티를 작성합니다. 각 내용에 해당되는 것을 사진으로 찍고 [Pixlr]어플로 수정 후 [Viva Video]로 영상편집을 마쳐 영상 이력서를 제출합니다. 이 활동은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어보는 활동입니다.

  명화 이어 만들기, 뒷 이야기 만들어 찍기, 영화 끊어찍기 등의 활동들을 통해 조금 더 전문적인(!) 영상 제작 단계를 함께 나누어보았습니다.

 

(3) 인성놀이에는 원 박수, 무릎박수, 전기놀이, 개미 술래잡기, 릴레이 1분 얼굴 그리기를 하였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릴레이 1분 얼굴 그리기였습니다. 교실에서 소외 된 학생들이 다른 친구들 앞에서 서보는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이미 프로젝트수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을 텐데 그 안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함께 이야기해보고 저학년, 고학년 군으로 나누어 프로젝트를 직접 짜보았습니다. 학교에서도 매번 프로젝트 협의를 하지만 함께 공부하는 선생님들끼리 솔직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프로젝트를 짜보니 또 새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팁들을 아낌없이 나누어주시는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번 시간도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msn019.gif

9월 2일 서서울 모임 감격짱 후기

서서울

 

방학이 지나고, 오랜만에 만나는 행복교실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오전에는 선생님들의 수업나눔, 오후에는 감격짱, 도담도담, 그리고 지니샘과 함께하는 특강이 있어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장미소 선생님, 홍승호 선생님, 조지훈 선생님께서 수업 나눔을 해 주셨습니다.

먼저 장미소 선생님은 교육연극에 관해서 나눔을 해 주셨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연극과 접점이라고는 1도 없는 연알못(연극 알지도 못하는 사람)으로써 정말 흥미롭게 들었답니다.

사실 아는 선생님 중 올해 전출가신 선생님께서 교육연극에 참 관심이 많으시고,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계시거든요.

그 분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막연하게 동경만 했는데, 미소쌤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니 한 번 공부해 볼 용기가 생겼어요.

저도 간단한 것부터 시도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연극놀이를 교과와 연관지어 해 주신 설명이 정말 찰떡같았어요.

 

두 번째로 홍승호 선생님은 하브루타에 대한 나눔을 해 주셨는데요, 저의 경우 아직 저경력교사라 발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좋은 질문과 좋지 않은 질문이 있다는 것은 알고, 또 구별은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해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답을 찾지 못한 상태였거든요. 또 하브루타에 대해 수석교사 선생님의 수업 공개도 가 보고, 몇 시간 연수도 들었지만 제가 했을 땐 참담한 실패를 맛봤거든요. 근데 승호쌤이 알려 주신 힌트대로 학생들에게 무작정 질문하라고 하지 말고 보조 자료나 여러 장치를 이용해서 질문하면 학생도 저도 좀 더 쉽게 질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 번째로 조지훈 선생님께서 미술치료에 대한 나눔을 해 주셨어요. 저도 미술과 심리학에 애매~하게 관심이 많아서 언젠가는 공부해봐야지 했던 분야인데 역시 깊이 있게 공부를 하신 분은 다르시더라고요. 제가 담임이었더라면 당분간 미술 수업은 걱정이 없을 정도로 ^^ 여러 가지 좋은 방법을 많이 공유해 주셨는데, 물고기 가족화 등 여러 가지 상담 자료도 너무 좋았고, 학생의 특성에 따라 그림이 정말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게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할 땐 어항을 미리 그려 줬는데 그냥 종이에 그리게 해야 한다는 꿀팁도 얻었고요. 릴레이로 그리는 협동화도 꼭 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이 방법들을 이용해서 전담교과시간을 알차게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지니샘이 오셔서 특강을 들었는데 특강을 위해 멀리까지 와 주신 지니샘께 정말 감사드리면서 한편으로 사정상 먼저 가봐야 해서 참 아쉬웠어요. 지니샘이 들려주신 좋은 이야기를 저의 짧은 글솜씨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결국 교사의 자존감과 자신감은 생활지도와 수업에서 나오는 것이고, 좋은 수업과 참된 생활지도는 공부로부터 비롯되는 것이겠지요? 사실 취미생활 이야기도 인상깊었는데, 그 이야기를 주위 사람들한테 했다가 너는 이미 취미생활이 과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 부분은 패스...^^ 한동안 해이해진 마음을 다잡으며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했습니다. 물론 늘 실천이 어려운 게 문제인데... 다짐에서 끝나면 안 되겠지요. 오랜만에 연수를 듣든 책을 읽든 해야겠어요.

 

끝으로 새 학기를 맞아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 수업 나눔을 해 주신 감격짱의 선생님들과 지니샘, 그리고 참석하셔서 행복교실 모임을 빛내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행복교실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경험의 폭이 넓어진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다음 모임도 기대됩니다. ^^

 

(7월 1~2일) 서서울 에니어그램 워크샵 후기
등록일 07.07 조회 5550 추천 0 비추천 0

서서울

기다리고 기다리던 에니어그램 연수를 마치고 그 기억을 남기기 위하여 이렇게 기록합니다^^

 

행복 교실을 시작하며 먼저 행복교실을 공부하신 선배 기수 선생님들께서 "행복교실에서 에니어그램을 배운 것이 너무너무 좋았다.", "에니어 그램 연수 이후에 나의 삶이 많이 달라졌다."라고 하시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그 후에 도대체 에니어그램이 어떤 것이길래 다들 이렇게 좋다고 하시나 궁금해졌고 1박2일 연수를 애타게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바로 그날!! 서서울 선생님들과만 함께했던 그동안의 행복 교실과 달리 국제청소년센터(강서구 방화동)에서 고양, 동서울, 수원 선생님들과 모두모여 공부하는 숙박 연수였다. 이른 아침 시간부터 각지에서 열정을 갖고 모이신 선생님들이 강의실에 가득가득했다. 첫시간에는 우선 정유진 선생님께서 에니어그램의 개관 및 역사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셨다. 늘 인터넷 강의로만 뵙던 분께서 실제로 내 눈앞에서 이렇게 강의를 하고 계시다니. 신기하고 신이났다. 정유진 선생님의 역동적인 강의 속에서 깔깔깔 웃으며 에니어그램에 대하여 소개를 받고 나니 어렴풋이 애니어그램이란응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 후 이어서 임소연 선생님과 함께 워크샵을 통해 힘의 중심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에니어그램에서는 힘의 중심을 머리, 가슴, 장 3가지로 나눈다. 각각의 분류는 심리학과도 연결되어 있는데 머리형은 정보가 부족할 때 불안을 느끼고, 가슴형은 내가 있는 모습 그대로는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사랑받을 수 있는 기제를 찾는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장형은 나에게 힘이 없다고 느낄 때 분노를 느끼는 형이라고 하셨다. 그냥 이렇게 말로 설명만 들었을 때는 잘 와닿지 않았었는데 워크샵 형식으로 머리, 가슴, 장형 선생님들끼리 모여 앉아서 문제 상황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며 세 가지 분류의 특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질문은 "호텔에서 투숙 중이었는데 화재경보가 울렸다. 불이난 것 같은데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였다. 이 한가지 질문에 장형 선생님들은 "나간다. 무조건 나간다."라고 입을 모아 답하셨고, 가슴형 선생님들은 "문을 열고 복도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 지 살펴본 후 친구와 가족들을 깨워서 함께 나간다."라고 답했다. 머리형 선생님들은 "프론트에 전화해서 실제로 불이 난 것인지 확인한 뒤에 그동안 익혀 놓았던 화재 대피 지식을 활용하여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탈출한다" 고 하셨다. 이 과정에서 정말 같은 분류에 선생님들끼리 "맞아맞아"를 연달아 외치며 이토록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음에 감탄했다. 또 다른 분류의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발표를 들으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가 있지? 우리는 저렇게 전혀 생각 못했었는데!"하며 신기해 하기도 했다. blank.gif

 

그 뒤 정유진 선생님과 머리, 가슴, 장형을 다시 3가지씩 세분화 하여 각각의 유형을 살펴보았다. 2,3,4 유형이 가슴형, 5,6,7유형이 머리형, 8,9,1 유형이 장형에 속하고 각각의 유형은 다음과 같았다. 

  

1유형 : 완벽함을 추구하는 개혁가 : 옳고 그름의 구분이 분명하고 그 신념에 따라 행동한다.
2유형:타인에게 도움을 주려는 조력가 : 남을 도와주고 함께해 줌으로써 나는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3유형:성공을 중시하는 성취가 : 성공하고 성취하여야 내가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4유형:특별한 존재를 지향하는 창조가, 낭만가 : 남과 다른 나만의 특별함이 있어야 내가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5유형:지식을 얻어 관찰하는 지식전문가 : 한 분야의 정보를 깊이 있게 탐색하며 그 곳에서 기쁨과 만족을 느낀다.
6유형:안전을 추구하고 충성가 : 불안함과 걱정이 많으며, 조직이나 그룹에 헌신한다.
7유형:즐거움을 추구하고 계획하는 낙천가 : 불안을 망각하기 위해 즐거운 것을 추구한다. 
8유형:주장이 강한 통제가 : 내가 원하는 것대로 주변을 통제하기를 원한다. 
9유형:조화와 평화를 바라는 중재자 : 싸움과 분쟁을 불편해 하며 조화와 평화를 꿈꾼다.

 

그 뒤로 각 유형별 인터뷰와 워크샵이 이루어 졌다. 가슴형 강사님이 2,3,4 유형 워크샵을 진행해 주셨고, 머리형 강사님이 5,6,7유형, 장형 강사님이 8,9,1 유형을 진행해 주셨다. 이렇게 진행 강사님까지 고려해서 워크샵을 계획하셨다는 점에서 또 한 번 놀랐다. 각 유형이 앞에 나와 인터뷰를 할 때 어렴풋이 이해했던 8개의 유형들의 모습이 분명하게 그려지기 시작했다. 유형별로 묶어놓고 보니 정말 비슷한 생각과 비슷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 선생님들이 비슷한 답변을 내놓았다. 사실 에니어그램 워크샵에 참여하기 전에는 '어떻게 각기 다른 사람을 9개의 유형으로 묶을 수가 있겠어?'라고 생각했었는데 유형별 인터뷰 시간을 통해 그런 생각은 서서히 사라졌다. 동시에 내 주변에 있는 가족, 친구들은 과연 무슨 유형일까 생각하고 대입해 보면서 듣게 되었다. 이 과정 속에서 그 동안 인간관계 속에서 이해하기 어려웠었던 부분들이 많이 해소되었다. 

 

마지막으로 에니어그램 검사지를 이용해 각자 에니어그램 검사를 해보았다. 사실 그 동안 생각했던 유형이 가장 높게 나오지 않은 사람도 꽤 있었지만(나도 그 중 하나 였지만), 지니쌤께서 검사지 점수는 현재의 상황과 마음가짐에 의해 또 다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수치화 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셨다. 만약 검사지를 먼저 하고 나서 워크샵을 했다면 내 유형에 대해 잘못 생각 할 수도 있었을 수 있었는데 워크샵을 통하여 스스로의 내면 깊숙히를 먼저 살펴본 후에 검사지를 한 것이 너무 다행이고 또 좋았다. 

 

에니어그램이라는 신비한 세계에 발을 담그고 나니 "아! 그 사람은 이래서 그랬구나!"하며 주변의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고, 학생 중에서도 '아, 그 때 만단 그 아이는 8번 유형이었구나. 내가 이렇게 대처했으면 더 좋았을걸 그랬다.'하는 깨달음도 생겨났다. 이 새로운 경험에 신나고 벅차서 함께한 선생님들과 새벽까지도 이야기를 멈출 수가 없었다. 

 

내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부정하고 싶을수도 있는 나의 모습을 직면하는 사람은 분명 한 걸음 더 나아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에니어그램 연수는 나에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 떠나는 지도가 되어 주었다. 앞으로 이 깨달음을 발판 삼아 더 나아가고 성장하는 내가, 또 우리기 될 수 있길 바란다. 

 

너무나 유익하고 유익했던, 또 신기하고 설렜던 에니어그램 연수를 이토록 멋지게 준비해 주신 지니쌤과 행복교실 운영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 

 

서서울 감격짱 (2017.06.10) 후기입니다.

서서울

2주 만에 모인 모임이었는데도 근황토크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어요.

6월이 되다보니 교실 분위기가 자리를 잡은 면도 있고 예상치 못한 많은 문제가 생기기도 했네요

원래 하려고 했던 교실 놀이와 교사 문제해결 14단계가 무엇인지 궁금했지만

인원과 남은 시간이 너무 적었던 관계로 다음에 다루어 보기로 하였어요.

 

 

그리고... 그 분이 오셨습니다.

 

허승환 선생님!!!

 

 

허승환 선생님 강의는 진지한 내용들 사이로 깨알같은 핵공감 멘트들이 흘러넘쳤어요.

너무 웃겨서 고개를 계속 못 들고 폭풍 박수를 치다보니 3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서서울 모임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복습도 많이 되는 강의였습니다.

아래부터는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학급경영: 수업을 도와주기 위한 것

- 학생들이 기억하는 것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아니라 학급 경영이다.

 

<빛깔이 있는 학급운영>

1. 아이들은 왜 문제행동을 일으키는가?

- 아들러 심리학 : 소속감/자존감 -> 잘못된 신념 -> 문제행동

- 문제 행동만 다루게 되면 그 기저에 잘못된 신념, 소속감/자존감의 문제를 놓치게 된다.

 

- 문제행동의 5가지 패턴

1단계: 칭찬 요구 – 양육을 비롯한 타인과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에서 칭찬은 금물이다!!!

칭찬하지 말고 <격려>하라! 놀이 실패에 대한 반응이 학급을 만든다!

칭찬 – 성공했을 때, 아이 자체에 사용

격려 – 실패했을 때, 아이가 해야 할 일에 초점 Encouragement(심장에 힘을 불어넣기)

 

<행동 내래이션으로 격려하기>

1. 2초 규칙: 지시 전달 후 2초 내에 지시 내용을 행동으로 옮기는 학생 찾기

2. 2~3명의 학생 행동 묘사하기

>> 못하는 아이가 아니라 잘하는 아이에 집중해라!

>> 칭찬하지 말고 행동을 그대로 묘사하라! (평가가 들어가지 않은 관찰은 인간 지성의 최고 형태이다.)

 

<간단한 칭찬활동>

1. 칠판 칭찬샤워 : 대상 학생을 칠판에 등지고 앉힌다. 다른 친구들이 칭찬을 칠판에 써준다. 친구들이 쓴 칭찬을 맞추어본다. 뒤를 돌아 칠판 내용을 확인한다.

2. 애벌레 칭찬 : 등 뒤에 라벨지를 붙인다. 돌아다니면서 라벨지에 칭찬을 써준다. 다같이 쓰다보면 애벌레처럼 다들 붙어있게 된다.

 

<문제 행동 대처하는 방법>

-작은 행동을 무시하기

-매직123 사용하기 – 잔소리는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인 결과가 많다. 고함을 치는 순간 아이는 이미 처벌받았다고 생각한다.

-친절하지만 단호한 교사

친절함 = 감정에 대한 공감

단호함 = 원칙을 지키고 행동에 책임지게 하는 것

예) 체육 시간을 늘렸으면 하는 아이들 : (친절함) 체육 시간이 늘었으면 하는 감정에 공감해준다.

(단호함-원칙 및 한계 제시) 체육 시간을 늘리는 것은 우리가 정할 수 있는 일일까? 체육 시간을 늘릴 수는 없지만 체육 시간을 먼저 할지 나중에 할지는 결정할 수 있다.

 

<놀이로 학급 운영하기>

1: 놀이의 수준 6단계를 가르쳐라

2: 보상을 절대 하지 말라 – 재미있었으니까 충분해

보상을 하고 싶다면 모두에게 좋은 보상으로

3: 놀이회의를 통해서 반성하고 격려하고 놀이의 단점을 보완하라

-이번 놀이는 몇 단계? 즐거웠는가? 배려,양보한 사람? 화석술래잡기의 위험함, 어떻게 할까?

 

<좋은 놀이의 원칙>

1: 모두가 참여하는 놀이인가?

OX퀴즈 – 계속 맞춘 사람만 재미있다.

2: 교사도 재미있는 놀이인가?

아이들은 재미있지만 교사가 힘든 놀이는 좋은 놀이가 아니다.

교사마다 허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다르다. - 자신에게 맞는 놀이를 찾을 것

3: 다시 해도 재미있는 놀이인가?

아무리 많은 놀이가 있어도 계속 활용할 수 있는 놀이가 제일 좋다.

4: 공부 못 하는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놀이인가?

공부 못하는 아이들에게 더 높은 점수 부여(못하면 한 문제에 50점, 잘하면 한 문제에 10점) > 공부 못하는 아이를 도와주게 되는 효과

 

<긍정적인 학급 분위기를 만드는 놀이>

1. 공동의 목표를 만든다

예) 칭찬 저금통(학급 온도계)

2. 운이 크게 작용하는 놀이

 

<다같이 했던 몇 가지 게임>

1. 답을 아는 사람이 일어나는 퀴즈+학급온도계 

2. 다수결 OX퀴즈

3. 5단계 OX퀴즈

 

<자아존중감을 얻는 놀이: 장점쇼핑몰>

1. 자신의 장점을 적은 포스트잇 6장을 종이에 붙인다.

2. 돌아다니면서 만난 친구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상대의 장점 중에 가지고 싶은 것을 이유를 말하며 가져가 종이 뒷장에 붙인다.

3. 자신이 가져온 장점 중에 하나를 골라 고른 이유를 말한다. 그 장점을 가지고 있었던 친구가 릴레이로 소개한다.

 

 

이번 모임을 마치고 나서...

- 항상 제가 저희 반 VIP에 눈을 떼지 못하느라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도 소외된 아이들이 떠올랐습니다.

생각해보니 VIP의 잘못한 행동을 교정해줄 때보다 몇몇 잘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이야기해주었을 때 아이들의 반응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칭찬보다는 격려를 해주어야 겠습니다!

- 놀이 회의를 깜박하거나 애들이 귀찮아하거나 시간이 모잘라 넘어간 적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다시 시작해야 겠습니다. 단호하게!

- 다른 모임이 있어 뒤풀이 끝까지 함께 못해서 아쉬웠어요~ 에니어그램 1박2일 연수에서 아쉬움을 달래야 겠습니다. ^^ 다음 모임 때 뵈요~

 

서서울 모임 5월 27일 모임 후기

서서울

4월 모임 이후 근 두달만에 모임 서서울 모임.

오랜만에 모이는 서서울모임이지만 개인사정들이 많으셔서 

몇몇 분이 빠진 상태로 단촐하게 근황토크로 시작했습니다.

두달만의 모임이기도 하지만, 8명이서 근황토크를 하니 평소보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1세션. - 최보민 선생님(실수와 공평)

 

-실수에 대한 이야기.

교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공동체회의, 모둠활동 등)을 통하여 소속감과 용기를 가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분명히 아이들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속감이 부족한 경우에는 열등감이 일어나게 되고

열등감은 PDC에서 논의하는 지나친 관심끌기, 힘의오용, 보복, 무기력을 불러오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수의 과정에 있어서 실수를 한 행위와 실수한 행위자를 구분짓고 비난과 평가를 하지 않는 과정 상에서 소속감을 불러일으킨다 할 수 있겠습니다.

실수한 사람이 문제가 아닌 실수 자체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하겠지요.

 

먼저, 아래 세 가지 이야기를 서로 나눴습니다.

⑴ 내가 생각하는 실수란?

⑵ 내가 실수했을 때 드는 생각

⑶ 상대방이 실수 했을 때 드는 느낌

 

다음으로 교실 안에서 일어나는 실수의 사례에 대해 나눴습니다.

우유 쏟기, 급식판 엎기, 실수로 다른사람 신체 터치, 준비물 두고 오기 등등..

각각의 실수 사례에 대해 어떻게 하면 책임감있는, 실수에 대한 회복을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Borrwed time, 실수에 대해 이야기한 실제 교실 사례를 통하여 어떻게 하면 우리 교실에 대해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공평에 대한 이야기

동일한 높이에 달린 물건에 키가 작은, 키가 큰 사람이 동시에 다가가서 떼는 경험을 통하여

주어진 조건이 공평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또 어떻게 하면 공평해질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키에 맞춰서 물건의 높이를 조정했습니다. 실제로 참여한 선생님들, 지켜본 선생님들끼리의 의논을 통해 공평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감격해 카드 활용

감격해 카드, mind up 카드를 실제로 한장씩 받고

격려카드를 활용한 격려 문장 말하기, mind up 카드에 적힌 문장 실습을 통하여

교실 안에서의 소속감, 안정감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2세션. - 김성혁 선생님(체계적 교수법)

 

- 3인 인터뷰 실습.

가상의 직업(고양이 걸음걸이 교정술사, 비둘기 심리상담가, 황소개구리 불임연구소장)을 한명씩 맡아서

서로의 직업에 대해 인터뷰를 해봤습니다. 다양한 질문에 상상력, 사기스킬 등이 총동원 되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 기술과 도구

목수가 다루는 도구는 약 3,000개에 해당하는 데 평소에 자주 쓰는 도구는 툴박스를 통하여 몸에 항상 지니고 다닌다 합니다.

각자가 할 수 있는 수업 기술에 대해 자유롭게 적어봤는데 각 선생님들이 평균 10개 정도의 수업기술을 쓰셨더라구요.

가르치는 일에 있어서 다양한 도구와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면, 우리가 하는 수업도 좀 더 풍성해질 수 있겠지요?

 

- 체계적 교수법

수업을 구성함에 있어서 preview(대관소찰). bigview(큰그림), review의 3개 관점을 다루면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각 과목에 대해 어떻게 배울 수 있을지에 대해 아이들이 그린 배움지도 사례를 봤습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1과목씩 맡아서 학습목표를 정리하면서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 지에 대해서 스스로 정리하는 과정이었는데

이 과정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마인드맵 훈련이 되어 있어야 좀 더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강의법

기본 강의법과 역동적 강의법은 비주얼씽킹으로 정리된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기본 강의법은 교사가 전달하는 방식에 있어서 참고가 되었습니다. 

억양, 속도, 말의 간격, 따라 말하기 / 눈빛, 표정, 제스쳐, 자세, 공간활용

역동적인 강의법의 기본은 뮤지컬 콘서트를 떠올리며 생각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몸동작, 소품사용, 삶에 대한 적용, 심상화

 

- 학습스타일

아이들의 학습 스타일을 사례별로 정리하였으며

강의식 수업에서는  생각하는 유형인 Thinker 학생이 적절한 학습을 할 수 있겠지만

나머지 두 유형인 Doer, Feeler를 위해서는 다양한 강의법이 적용되어야 하겠지요?

 

3세션. - 그림동화책활용(우수현선생님), 종이접기(김진희 선생님)

 

- 그림동화책 활용

실제로 동화책을 한아름 들고 오셨습니다.

각자 동화책을 하나씩 잡고 2분 정도 읽은 뒤

각 선생님이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면

우수현선생님이 내용에 대해 정리하시고 각 동화책을 교실 수업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종이접기

참여하는 선생님 숫자에 맞게 색종이들을 포장해서 오셨습니다.

봉투 안에서 필요한 색종이들을 꺼내어 각 사례에 맞게 실제로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액자, 뱀, 우산 만들기를 하면서 아이들의 입장이 되었던 것 같네요.

당분간의 미술 시간은 걱정이 없을 듯 합니다.

 

 

마무리 - 경알느하

 

오늘도 감격장을 위해서 여러 준비를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서서울 감격짱 네번째 모임(2017.04.08) 후기입니다.

서서울

좋은 수업에 대하여 선생님들과 고민해보고 공유하는 시간과

이상우 선생님의 상담 관련 강의를 들은 내용을 정리해봅니다.

 

1. 좋은 수업?

 - 박경미 선생님께서 진행해주신 좋은 수업에 관해 생각해 본 시간

 - 모둠별로 역브레인스토밍을 통해 폭망한 수업에 대해 이야기를 나눠보고 반대로 그럼 좋은 수업이란 어떤 수업인지 또 한번 이야기 나눔.

 - 큐레이터가 있는 전시회를 통해서 다른 조들의 생각을 공유하고 소감나누기

 - '큐레이터가 있는 전시회, 둘가고 둘남기'에 대해 어떻게 적용하는 것이 좋을 지 tip을 나눌 수 있었고 수업에 대한 생각들이 정리되어서 좋았다는 의견.

 

2. 오시기 전에 선생님들과 함께 몇가지 나눈 이야기 정리

    (무기력한 학생)

      - 쉬운 단계부터 난이도를 낮추어 성공 경험을 할 수 있도록 돕자.

      - 작은 일이라도 칭찬할 거리를 찾아서 칭찬하고 무언가를 했을 때 뜨거운 격려를!

      - 선택할 수 있는 것과 없는 것을 명확하게 구분시키고 선택권을 주자.

      - 무기력한 아이들의 가장 큰 원인은 자존감이다. 자존감을 올려줄 수 있도록 관심과 사랑, 격려를 많이 주는 것!!!

    (고학년 여학생)

      - 세명이서 다니는 학생들을 조심하라... 그들은 반드시 한명이 소외당한다고 생각하고 우울해져있을 것이다.

      - 학기초 금지어를 명확하게 알려주자. (절교, 누가 더 좋아?, 실망이야.. 등등!)

      - 관계 끊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함. (화장실은 혼자가라, 선생님께 혼났을 때 위로하지 마라...)

      - 여자 아이들만의 Day를 만들어서 분위기를 잡고 터놓기 이야기할 수 있는 시간을 만들어라. 단, 교사가 미리 정보를 수집해야 아이들의 말문을 틀 수 있다.

      - 의미 있는 역할 DJ를 활용하여 주제를 주고(친구, 관계, 왕따...) 사연을 받아 자연스럽게 상담으로 연결하라.

      - 공동체 놀이를 많이 하면 관계가 개선되는 긍정적인 효과도 있는 듯!

 
3. 이상우 선생님 강의 내용(이야기 하실 때마다 주옥같아서..그냥 막...다 적었습니다...그대로 일단 옮기겠습니다..ㅠㅠ)

 - 상담을 요청하고 싶을 때에는 아이의 문제 행동만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라 선생님의 행동, 있는 그대로 관찰한 모습, 아이의 반응을 함께 이야기하라.

 - 최대한 평가를 배재하고 있는 그대로의 모습을 관찰하다보면 아이의 패턴이 나오고 아이와의 충돌을 예방할 수 있다.

 - 힘겨루기가 시작될 것 같으면 적당할 때에 먼저 멈추고 피하라. 아이의 문제를 내 문제로 가져와서 폭발하지 않도록(쉬는시간에 짧게 해결하면 된다.)

 - 모든 아이들 앞에서 면박을 주지 말고 따로 불러내서 이야기하라. 면박은 감정을 상하게 하고 그럼 교사와의 관계가 깨질 수 있다.

 - 관찰이 많아지면 확실히 덜 싸운다. 어떤 것이 관찰이고 판단이 들어가 있는 것과는 어떻게 다른지 아이들에게 알려주자.

 

 - pdc, 회복적생활교육... 요즘 유행하는 학급운영의 핵심은 인본주의 상담이며 의사소통 기법의 기본이 되는 것!

             느낌/욕구는 상당히 중요한 부분.. 많이 물어보고 질문해서 알아내야 한다.

             경청 - 관찰 - 공감(완전 중요, 보통 문제가 없다면 여기까지만!) - 한계 제시 - 해결책 탐색 - 선택 - 실천 - Feedback

             공감 순서 ( 아이 공감 - 부모 공감 - 자신 공감 ex) 아이가 많이 아프겠네요. 어머님도 걱정이 많으시겠어요...문자내용! 오늘도 잘 살았다!)

 ex) 아, 째려봤다고 생각했구나, 그럼 기분이 상하지...(공감) - 어른들도 어색하게 쳐다보면 좀 기분이 이상하고 째려본 것 같기도 하고 그래... 원숭이들은 똑바로 쳐다보면 싸우자고 생각하기도 한대..(일반적인 현상, 사례 제시) - 그러니 기분이 나빠질 수도 있어. 하지만 때리거나, 욕을 하거나, 뒤에서 험담을 하는 것은 안되는거야.(한계제시) - 그럼 다음에 어떻게 행동하면 좋을까?(해결책 탐색)

 - 이 과정의 문제점은 시간도 오래 걸리지만 부정적인 것만 관찰하고 그런 일이 벌어졌을 때에만 진지한 상담을 하게 된다는 것.

 - 존재를 긍정해주고 칭찬을 많이 해주기 위해서는 평소에 공감까지 사용하여 아이들과 꾸준히 대화하자!

 

 - 자기 자신을 챙기는 방법 : 건.사.마.주.애(건강,사교,마음상태,주변정리,애정) + 자기 탐색

 - 나 자신을 먼저 챙기는 것이 중요하다. 나를 들여다보고 탐색하고 나를 챙기자!

 

 - 내가 왜 어떤 학부모를 대하기 힘들지? 그 사람이 내가 대하기 어려운 유형의 사람인 것, 해결하려하지 말고 인식하고 그렇다는 사실을 받아들여라!

 

(저경력이라고 하대하는 부모님)

 - 어쩌면 당연한 일

 - 공적으로 말하는 걸 부담스러워해서 사적으로 대하려고 하는 것. 어머님~ 편하게 대해주시는 건 좋은데요.. 저는 학급경영,교육의 전문가이고 어머님은 아이의 전문가로 공적으로 만난 관계이니만큼 존칭 사용해주셨으면 좋겠어요^^

 - 항상 당당하게!! 그리고 아는 것도 많아야 한다!!(부모교육 책 강추! 많은 정보가 잘 정리되어 있다.)

 - 3분 노하우(김진영t) "애를 안낳아봐서.. 결혼을 안해보셔서 그런거에요" : 이런 말 나오면 상담은 실패한 것

                                                                                               : 우리 아이를 이해 모하신 것 같네요. 세상이 무너진 것 같은데 나는 어떻게 사나요?

 - 본심을 읽어라! 학부모님의 말을 번역하여 마음을 알아차려야 한다!

    ex) 제가 ~를 신경쓰려고 했는데 이해 못한 부분이 있는 것 같아요. 어떤 부분을 이해하면 ~에게 도움을 줄 수 있을 지 이야기해주실 수 있으실까요?

 - 어떤 말을 해도 변명으로 들릴 것 같을 때에는 마음을 읽는 질문을 하라. 질문은 강하다!

 - 아이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나는 아이를 사랑한다. 당신과 내가 아이를 위해서 걱정하자... 는 마음이 듬뿍 들어가 있어야해.

 

 - 엄마의 뇌구조는 아이와 동일시 되어있다. 칭찬받으면 내가 칭찬받은 것이고 혼난거는 내가 혼난 것이다. 관리자와의 대화나 옆반 선생님이 우리 아이를 뭐라고 이야기 할 때 내 마음을 생각해보면 이해가 될 것이다.

 

 - 통계적으로 학생은 30번, 부모는 5번 이상 상담해야 바뀔 수 있다고 한다. 그만큼 힘든 것!

 - 상담은 연습하고 상담은 '인간이해(인간은 누구나 칭찬은 좋아하고 비난은 싫어한다)'가 핵심이다. 있는 그대로 바라보고 공감하는 것 필요!

 - 처음에는 남 이야기를 학 그것이 자기 이야기가 되는 순간 마음에 들어오게 된다.

   ex) 니가 좋아하는/싫어하는 친구는 어떤 친구니? - 그럼 너는 어떤 친구인 것 같아?

 

 -문제를 해결할 때에 잘못한 것이라는 건 없다. 왜? 사람을 바꾸는 것은 정답이 없는 문제들이다. 자책하지 마라.

 

(검사 권유해야 하는 상황)

 - 아이들의 원인이 현상에 잇지 않을 때가 있다. 그러니 검사는 꼭 필요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ex) 분노조절장애인줄 알았더니 지능이 낮았다.

 - 3월에는 폭풍칭찬, 별거 아닌 거라도 다 이야기하고 칭찬해주자. ( 긍정적인 것이 8,9 : 부정적인, 고칠것 2,1 정도로 생각하면 됨)

 - 신뢰, 관계가 어느정도 만들어지면 '검사'라는 단어보다는 이런 부분이 있는 것 같은데 알아보시는게 어떨까요?

 

(부정적인 아이)

 - 욕설지도도 중요하지만 존중하여 이야기하는 방법, 화를 표현하는 방법도 함께 지도해야 함.

 - 진지하게 따로 불러서 활동할 땐 부정적인 말 하지 말라고 이야기하고 되말하기 시켜보고 못하면 다시 한번 이야기해주면 된다.

 

(아이말과 부모님 말이 다를 때)

 - 우리 집에서는 안그러는데... : 맞아요 어머님~ 가정 생활과 학교 생활이 다를 수 있어요. 집에서는 안그러니 다행이네요~ 공감해주고 넘어가자.

 - 부모는 끊임없이 자신의 아이를 방어하려고 한다.

 

(성교육)

 - 우리 모두는 소중한 사람이라는 것, 사랑의 결과물이라는 것, 남/여 모두 소중한 존재라는 것을 강조하라.

 - 궁금한게 있으면 이상한데서 독학하지 말고 나에게 와라! 혹은 부모님께 부탁드리자!

 

(복수? 보복하는 아이?)

 - 마찬가지로 공감해주는 것이 먼저..

 ex) 너도 힘들거야. 얼마나 힘들어서 그랬겠니? 그런데 그때 너 많이 힘들지 않았어? 그런 일이 다른 친구에게도 반복되고 너도 이렇게 힘들면 선생님은 너무 마음이 아플 것 같아...

 

(그밖의 tip)

 - 학부모 상담은 부모를 변화시키는 것보다 정보획득을 목적으로 하라.

 - 한달에 두번 칭찬문자를 보내는 것은 좋은 방법 중 하나.

 - 번호를 알려주면 절대 안된다.

 - '그게 아니구요'는 쓰지 말자.. 의자 날라왔다... 끊을 때에는 제대로 끊어라 (신변의 위협을 느끼기 때문에 경찰 입장 하에 이야기 나누겠습니다.)

 - 건강한 부채의식 : 사랑의 힘으로 예방할 수도 있고 함께 해결해 나갈 수도 있다. ex)떡볶이 상담.

 - 학대신고를 본인이 하지도 말고 했다고 이야기 하지도 말아라.

 ex) 어머님이 학대하셨다고 저는 믿지 않습니다. 아이가 다쳐서 왔는데 이유를 알기가 어려워 학교에서 협의를 하였고 그 다음은 제가 알지 못합니다.

 - 학부모 상담 전에 어떤 부분을 상담하고 싶은지, 궁금한 점이 있으신지 미리 연락 받아놓자.

 - 애매한 경우에는 덮어두는 것도 방법이다. 모든 것을 다 드러내려고 하지 말자.

 - 십대들의 쪽지, 교사와 학생 사이 책에 대한 이야기도 잠깐 나옴.

 - 피해자, 가해자 라는 단어 쓰지 말자.

 - 개념 없는 사람들은 연민의 마음을 갖자. 우리가 벌하지 않아도 아이가 벌할 것이니라...

 

(느낀점 혹은 다짐)

마무리 주제말하기에서 교사라면 평생 해야하는 수업과 상담이라는 말이 기억에 남는다.

우리는 전문가라고 말할 수 있을 만큼 배우고 연습하고 노력하고 있는가 반성도 해보게 되었다.

 

좋은 수업은 우리가 이미 알고 있는 바로 그것이지만 정신없고 바쁘고 힘들어서 제일 먼저 미루게 되는 것이 좋은 수업 준비 아닌가 싶다.

아이들과 가장 많은 시간 수업으로 만나는 교사로서 기본적인 부분은 수업이라 생각한다.

함께 이야기 나눈 좋은 수업을 하는 수업으로 말하는 교사가 되어보자!

 

독한 독감과 같다는 학폭을 아직 겪어보진 않았지만 학부모상담 때 어려움을 느껴본 적은 많이 있다.

그것이 나에게 상처가 되고 거름이 되기도 했는데 결코 나의 잘못으로 자책할 필요는 없다는 것... 이 또한 지나가고 올것이 왔다고 겸허히 받아들이는 것...본심을 읽고 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을 공감하고 나도 표현하는 것...

아이의 전문가인 부모님의 도움을 받아 아이가 잘 될 수 있는 방법을 함께 고민하는 것일 뿐.

아이의 마음과 부모의 마음을 공감하고 본심을 알아차릴 수 있는 전문가가 될 때까지 배우고 연습하고 노력하자.

인간을 이해한다는 것... 캬~ 너무나 멋있는 말이지만 세상 어려운 말인 것 같다... 하지만 인간을 이해할 수만 있다면 내가 만나는 많은 아이들과 부모님들에게 도움이 되는 교사가 될 수 있을 것 같다!

 

 

 

 

180915-감격짱 모임 후기-교실놀이(그림놀이),체계적교수법(수업기술,질문법) - 김익한 쌤

서서울

(8월 즐거웠던 1박2일의 엠티 후에 9월 모임에서 만났습니다. )

 

안녕하세요!
후기 바로 올렸어야했는데 늦었습니다 ㅠㅠ
(주말에 써둔 초안이 날라갔어요 ㅠ)
9월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학급회의

여느 때와 다름없이 학급회의로 모임을 시작하였습니다.
근황토크 및 적용사례, 학생들과의 관계 등등 다양한 주제로 이야기를 나누어보았습니다.
정호중 선생님께서 포인터를 활용하여 뺑뺑이를 돌려 순서를 정했는데 빠르고 좋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좋은 말씀 해주셨는데 그 중에서 새로 배운 단어들을 활용하여 몸으로 말해요를 실천해주신 강화자 선생님의 사례가 기억에 남았습니다.


#그림놀이 3종 세트

미술시간을 즐겁게 보낼 수 있는 그림놀이 3종 세트를 김성혁 선생님께 배웠습니다.
1. 초상화 그리기
서로의 얼굴을 바라보며 종이를 보지않고 그림을 그렸습니다.
상대방의 얼굴을 세심하게 관찰할 수 있고 형태를 제대로 그리기 위해서 손감각을 최대한 끌어올려 그렸습니다. 결과는.... 넘어가겠습니다 ㅎㅎ

2. 릴레이 그리기
릴레이로 1분간 돌아가면서 모델이 되었습니다.
모델은 다양한 포즈와 표정을 지을 수 있습니다.
모델을 제외한 모둠원들은 최대한 빨리 특징을 포착하여 그려야하기 때문에 순간 집중력을 키울 수 있었습니다.

3. 텔레스트레이션
A4용지를 8등분하여 스테이플러로 고정하면 준비 끝.
첫장에 단어를 적고 다음 사람이 두번째장에 단어를 보고 그림을 그립니다. 그리고 그 다음 사람이 그림을 보고 세번째 장에 단어를 적고 다음 사람이 그림을 그리는 순서로 이어집니다. 캐치마인드와 몸으로 말해요를 섞어놓은 느낌이었습니다.

세 가지 놀이 모두 학생들의 집중력과 관찰력을 재미와 함께 키울 수 있는 좋은 놀이였습니다. 좋은 놀이 소개해주신 김성혁 선생님 감사합니다.


#tarsia
정호중 선생님께서 좋은 수업기술을 알려주셨습니다.
tarsia 라는 프로그램을 활용한 활동이었습니다.
이날은 넌센스 퀴즈를 활용하여 정육각형을 만들어보았습니다.
월요일에 직접 학생들과 해보니 생각보다 만드는 과정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학생들도 즐겁게 활동을 하였습니다.
모둠원들이 합심하여 서로 공동의 목표를 달성하는 모습이 아름다웠습니다.
월요일에는 넌센스 퀴즈를 하였지만 수학문제나 사회문제, 혹은 여러 교과를 섞어서 활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일 것 같습니다.
단원을 정리하는 단계나 모둠세우기에서 활용하시면 좋겠습니다.

https://m.blog.naver.com/haohao777/221359716223

맛있는 점심을 먹고 오후에는 김상우 선생님과 김보람 선생님께서 수업나눔을 해주셨습니다.

#I/Others/Life/therefore
I/Others/Life/therefore 란 활동은 과거의 경험을 통해 현재의 심리? 가치관? 등 내면을 살펴보는 활동이었습니다.

원칙은 -비밀 보장 -평가X -공감하기 -나누고 싶은 부분까지만 나누기 입니다.

한 개인의 사고 방식에 영향을 끼친 것들을 알아보기 위해 17살 이전의 아무 사건을 떠올립니다. (지원해주신 이선행 선생님 항상 감사드립니다!)
어떤 사건에 대해 지원자가 어떤 생각을 했고, 다른 사람에 대해서는 어떻게 생각하고 삶에 대해 어떤 생각을 하는지, 그래서 최종적으로 어떤 결론을 짓는지 떠올려보며 타인을 이해해보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 활동의 가장 큰 배움은 다른 사람을 이해하는 폭이 넓어진다는 점입니다.
사람마다 가치관이 다르고 사고방식이 다름을 머리로는 알지만 이해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급에서 이 활동을 통해 학생들이 타인의 생각에 공감하고 이해하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좋은 수업나눔을 해주신 두분 선생님께 감사드립니다.


#질문법
질문법에 대한 강의를 김성혁 선생님께서 해주셨습니다.
질문법은 고대 소크라테스 시절부터 활용되어온 교육에서 없어서는 안될 중요한
교육방법입니다. 이번 기회를 통해 수업에서의 발문에 대해 되돌아보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모든수업에서 질문을 하지만 질문의 질에 대해 반성해본적이 별로 없었습니다.
선생님의 실수를 배울 때 반성이 많이 되었습니다.


1. 질문없이 수업하기
2. 추상적 질문하고 구체적 답변 원하기
3. 자문자답하기

질문의 기본적인 특징은 학생들을 생각하게 만드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위에 제시된 실수들은 학생들의 사고를 방해하거나 막아버립니다.

좋은 질문은 되묻기, 반복질문하기, 다르게 질문하기, 연속질문하기, 요약질문하기 등이 있는데 공통적으로 학생들의 사고를 촉진하며 간결하고 명료하게 받아들일 수 있게 됩니다.
질문의 유형은 열린질문과 닫힌 질문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열린 질문은 답이 여러개일 수 있고 닫힌 질문은 답이 정해져있습니다.(답정너)

수업 흐름에서 열린 질문은 수업 시작과 끝에 활용하면 좋으며 닫힌 질문은 수업 중반부에 수업 내용, 특히 지식과 관련된 부분에서 활용하면 좋은 흐름이 될 수 있습니다. 질문을 통해 수업을 구성해보는 활동을 통해서 한 수업을 준비할 때 최소 3개의 질문을 준비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수업기술

마지막으로 수업기술을 배웠습니다.
앞서 #갤러리워크를 통해 행복짱 3기를 위한 홍보를 해보았습니다.
갤러리 워크는 큐레이터가 고정된 방법과 변경되는 방법으로 나누어 활용할 수 있습니다. 갤러리 워크는 복잡할 수 있지만 해보면 숙달이 되어 나중에는 자동으로 할 수 있습니다. 조사학습이나 프로젝트 학습에 활용하면 좋겠습니다.

수업기술을 목록화하는 과정에서 크게 3가지의 기술을 자세히 알아보았습니다.

#너도나도공감Best
특정 주제와 연관된 단어를 떠올려보고 같은 단어들 갯수대로 점수를 얻는 활동입니다. 점수를 남들보다 많이 얻기 위해 사람들이 많이 생각할 단어들을 생각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집중력이 필요했습니다. 국어 어휘를 확장할 때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소크라테스세미나
3명이 한 팀이 되어 질문을 만듭니다.
만든 질문을 가지고 모둠원 1명씩만 안쪽 원에서 다른 모둠원들과 이야기를 주고 받습니다. 말하는 모둠원 변경은 뒷사람이 어깨를 두드려 교체할 수 있습니다.
직접 해보면 재밌겠다는 생각이 들었으나 시간관계상 못한점이 아쉬웠습니다.
곧 5학년 국어 토론시간이 있는데 지난번 영근쌤에게 배운 토론방법과 병행하여 함께 사용하면 좋겠다고 생각했습니다.

#타블로
정지 역할극과 매우 비슷, 혹은 같은 활동입니다.
학생들이 특정 상황에서 역할극으로 표현하기 때문에 창의성을 키울 수 있고 다중지능 중 신체지능에 강점이 있는 학생들에게 좋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장인은 1000가지 이상의 연장(수업기술)을 사용할 수 있다고 합니다.
아직 저는 장인이 되려면 멀었나봅니다 ㅠ

이제 모임 날이 몇번남지 않았습니다.
부지런히 참석하여 수업 장인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이렇게 배운 내용을 정리해본적이 별로 없었는데 확실히 정리를 해보니 배운 내용을 더 잘 기억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학생들에게는 맨날 복습해라고 하면서 저는 못한 것 같아 부끄럽습니다. ㅠ
앞으로 단기 기억을 장기 기억으로 전환하기 위해 복습을 해야겠습니다.

올해 행복교실과 감격짱을 만난 것인 정말 큰 행운입니다.
모두들 감사드리고 추석 잘보내세요. 화이팅입니다!

3월 25일 후기입니다.

서서울

 

 

 

 

2번째 모임의 후기 작성을 호기롭게 약속한 뒤 개운하게 까먹고 이번 모임의 후기로 땜빵을 하려 합니다 ㅠ ㅠ 

이번 모임도 활동할때는 감탄의 연속이었는데, 꼼꼼하게 메모하는 습관을 아직 못들여서 그런지 일주일이 지나고 적으려니 기억 사이사이에 구멍들이 있네요. 

활동순서에 상관없이 제 의식의 흐름대로라도 우선 적고.. 

다음모임부터는 펜을 놓지 않고 활동을 해야겠습니다. 

 

1. 최다솜 선생님의 월드카페와 갤러리워크를 이용한 지난 달 경험 나눔 

 

월드카페는 각 모둠이 하나의 테마가 있는 카페가 되어 그 테마에 대해 이야기를 나누게 되는데요. 

나눈 이야기는 한장의 종이에 정리됩니다. 처음에는 볼펜으로 적다가 중요한건 유성매직으로 강조하라고 하셨어요. 

카페 이용시간은 한정되어 있어서 이용시간(활동시간)이 지나면

카페사장님만 그 모둠책상에 계속 남아서 새로운 손님들에게 이전 손님들이 나눈 이야기를 알려드리고 기록도 하구요.

나머지 손님들은 전부 다른 테마를 가진 카페로 이동합니다. 

손님들이 모든 카페를 이용하고 나면 카페사장님이 그동안 쌓인 이야기를 발표합니다. 

 

저희는 

1) 수업+학기초프로젝트

- 수학은 서로 가르치는 것이 효과적인 방법일 수 있다. 

- 거꾸로수업과 하브로타도 도입해볼만한 교수법이다. 

2) 좋았던점과 학부모 총회

- 인생수업, 아침인사(안아주기), 학급회의(칭감사시간)이 아이들에게 깊은 인상을 준 활동이었다. 

- 감정체크판 (여러개의 감정을 표시해 놓은 판에 자신의 이름/사진이 붙은 자석을 붙이는데

  감정변화에 따라서 자석의 위치도 옮길 수 있음)을 통해 아이들의 감정을 파악할 수 있었다.

- 학부모총회에서 비행기와 주먹풀기를 긍정적으로 생각해주시는 학부모님들이 많았다. 

3) 힘들었던 점(생활지도/수업) 

- 행복교실 프로그램을 매년 업그레이드 하지만 기본적인 틀이 있기에

  연임하게 될 경우 작년활동에 이미 해본 활동을 또 하게 되는 학생들이 마음 쓰였다. 

등의 이야기를 나누어 보았습니다. 

 

갤러리워크는 

모둠마다 모둠원의 번호를 모두 정합니다. 1번 2번 3번 4번. 

그뒤 모둠원이 다같이 공동으로 만들어낸 결과물을 각 모둠의 1번이 큐레이터가 되어 결과물 옆에서 설명하는 동안 각 모둠의 2,3,4번은 모둠을 순회하며 감상.

각 모둠의 2번이 큐레이터가 되어 -

각 모둠의 3번이 큐레이터가 되어 - 

각 모둠의 4번이 큐레이터가 되어 - 

로 진행한다고 합니다. 

 

2. 곽선영 선생님의 바닥놀이 맛보기 

 

놀공이라는 단체에서 진행하고 있는 프로젝트인 바닥놀이는 제가 이해한 바로는 

아이들이 몰라서 못논다. 알면 잘논다. 라는 생각에 스스로 놀이를 만들고 해보는 활동인데요. 

 

1) 시작 : 역할을 정하고, 바닥놀이를 할 수 있는 공간을 찾고, 교장선생님과 그 공간을 사용하겠다는 협약식도 하고, 남이 만든 바닥놀이로 맛보기놀이도 해봅니다. 

2) 만들기 : 우리의 전래동화를 뽀개고 뽀개서 그 안의 인물, 스토리등을 진하게 뽑아냅니다. 그 뒤 기본 규칙을 만들고 규칙을 직접해본 뒤 붕괴된 밸런스를 느끼고 규칙을 다듬어서 완성합니다. 

3) 마무리하기 : 협약식을 통해 얻어낸 소중한 공간에 테이프등을 이용해 설치하고 활동계획을 해본 뒤 바닥놀이를 신나게 하면 됩니다. 

 

(도)시쥐(도)시쥐라는 게임을 해봤는데요. 무척 재미있었습니다. 

 

놀공의 선생님들께서는 물론 이 바닥놀이에서 교육적 요소를 찾아낼 수도 있고, 수업에 연계할수도 있겠지만

우선은 좀 생각없이 즐겁게 노는 시간을 아이들에게 주고싶다고 하셨다고..기억이 그렇습니다. 

 

3. 박경미 선생님의 이미지카드란? 

 

모든 분들에게 카드 한통씩을 통크게 선물하신 박경미 선생님을 리스펙트하며.. 

 

마음카드(감정), 비유카드(그림) 생각카드(사진들)인데 이 카드를 가지고 아이들의 그날그날의 감정상태를 확인할 때에도, 국어활동에도 다양하게 적용할 수 있을 것 같았어요. 

 

카드 활용방법의 예시를 3가지 알려주셨는데요.

1) 여러 명 + 카드 1개 

- 사진 1개를 가지고 생각나는 것, 어떤 느낌이 드는지 다양하게 이야기를 해서 마인드맵을 그려보고 그걸 바탕으로 글쓰기 

2) 나는 사진 작가! 

- 사진 중 마음에 드는 것을 하나 골라서 내가 찍은 사진이야! 이런 이유때문에 찍게 되었어! + 질문 

3) 너의 마음을 찾아라! 

- 질문을 던지고 질문과 관련하여 사진 중 마음에 드는 것으 1개 선택한 뒤, 다른 사람들이 왜 그 사진을 선택 했을지 이유를 찾고 설명해보기가 있었습니다.

 

한세트를 산다면 저금통을 깨서 살 수 있겠지만..모둠수만큼 구매하려니까 제법 부담이었는데 그 부담까지도 거두어가신 박경미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4. 김성혁 선생님은 모두가 참여하는 토의토론수업을 위해 

 

1) 말하고 싶은 마음이 드는게 먼저다.

-그걸 위해서 아이들이 흥미를 느낄 수 있는 아이들의 삶과 관련된 논제를, 찬성과 반대가 어느정도 균형을 맞추는 논제를, 아이들이 선택하는 논제가 굿! 

EX) 급식을 남기지 말아야 한다, 아침밥은 먹어야 한다 등 

2) 말할 거리가 있어야 한다.

-미리 써보고 상대편 입장에서도 서보고 칠판나누기를 통해 친구들의 근거도 살펴볼 수 있으면 조금 토의토론능력이 떨어지는 아이들도 자신감 업! 

3) 규칙을 지켜야 한다.

-승패에 집착하는 남학생들의 특성을 고려 태도점수를 넣는게 비밀 레시피! 

4) 작은 토론에서 큰 토론으로 

- 1:1 토론 -> 2:2 토론 -> 팀토론 준비(주장하는 글쓰고 팀끼리 그 글을 공유하며 회의) ->팀 토론 하기

 

5. 정호중 선생님의 질문이 있는 교실을 만들기 위한 수업활동 아이디어

 

포스트잇에 모두가 알만한 인물을 적어 친구 등뒤에 붙인뒤 친구들과 인사를 하며

자신의 등뒤에 붙은 인물에 대해 OX로 한가지만 질문하며 그 인물을 찾아가는 과정이 너무 흥미로웠어요.  

인물은 살아있고, 한국 사람일 것이다라는 편견이 우리에게 있구나라는 생각도 들었구요. 

 

다양한 활동 아이디어를 주셨는데 두서없이 적어봅니다. 

 

1) 과학 - 질문 조사 활동 

- 자신이 궁금한 부분을 찾아서 질문을 만들어오고 그걸 태블릿(!)으로 조사해본 뒤 모둠 학습지에 정리 및 발표해보기 

2) 직소학습 

- 파트모둠을 만들어서 각 파트모둠으로 이동하여 자신이 맡은 파트를 공부하고 원래 모둠으로 돌아와서 교사가 되어보기 

영화줄거리를 통한 미니 직소학습을 해봤는데 몰입감이 엄청났어요. 

3) 다양한 게임형 수업 

- 수학책, 수학익힘책에 있는 지루한 문제들도 간단한 게임틀 ( 땅따먹기, 게임말판, 보물찾기, 문제 던지기 )속에 아이들이 집어넣고 게임으로써 

  활동하게 하면 아이들의 흥미도가 달라짐! 

4) 토의, 토론 

- 찬성 1명 반대 1명 사회자 1명이 의자 3개에 모여 앉고 사회자가 눈빛으로 발언권을 부여합니다.

- 전반전 후 같은 입장끼리 모여서 작전타임을 가지고 후반전 토론을 한뒤 사회자가 판정을 하는데, 승측과 패측 중 판정승을 많이 거둔 측이 이기게 됩니다. 

 

 

 

 

 

제 정리는 여기까지입니다! 

이번 모임에서 배운 건 특히나 지난주에 교실로 돌아와서 바로 적용해본 것들이 많고, 아이들 반응이 너무 좋아서 땡잡은 기분이에요. 

 

 

 

 

 

180714-체계적교수법 전개 파트 (vaki, nlp, 강의)-혜진쌤 기록

서서울

안녕하세요^^* 다들 즐거운 일요일 보내고 계신가요?
저는 어제 너무 열심히 놀아서 이제야 일어나 후기를 쓰네요^^;;
7월 후기 시작하겠습니다.

오늘 모임은 크게 세 개의 주제로 진행되었다. 오전에는 김성혁 선생님께서 교실 놀이를 알려주셨고 윤다경 선생님과 신수빈 선생님, 고은미 선생님께서 수업 나눔을 해주셨다. 점심을 먹고 난 후에는 정호중 선생님께서 체계적 교수법에 대한 강의를 하셨다.
놀이는 표현 놀이, 질문 놀이, 퀴즈 놀이로 나누어 배웠다. 표현놀이에는 ‘이름 댄스, 거울 놀이, 최면 놀이’가 있었고 질문 놀이에는 ‘나는 누구?’, 마지막으로 퀴즈 놀이에는 ‘레벨업 골든벨, 전략 골든벨’이 있었다. 평소처럼 모든 놀이를 선생님들과 직접 해보아서 재밌었다. 표현 놀이의 경우 자신의 신체를 움직이는 동시에 다른 사람의 신체를 관찰할 수 있는 기회를 줄 수 있고, 거울이나 최면 놀이는 일대 다수로 진행을 하면 소극적이고 평소 관심을 받지 못하던 학생에게 부담스럽지 않게 시선이 집중되는 경험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꼭 교실에서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는 퀴즈 놀이가 가장 인상 깊었는데, 항상 골든벨을 하다보면 탈락한 아이들이 할 일이 없어 멍하니 앉아있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레벨업 골든벨을 하면 모든 아이들이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참여할 수 있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다만 나는 영원히 올라오지 못하고 바닥에만 있어서 슬프긴 했다.
놀이가 끝난 후에는 세 선생님께서 각각 수업 나눔을 해주셨다. 윤다경 선생님께서는 꽃을 가져오셔서 포장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꽃 포장을 해보며 즐겁기도 하고 아름답기도 해서 다음 어버이날에는 아이들과 카네이션을 포장하여 가정으로 보내고 싶다는 생각을 했다. 신수빈 선생님께선 생활지도에 초점을 맞추어 수업 나눔을 하셨다. 통나무와 자석 이야기, 관계 속의 숫자 이야기, 무리 생활에 대한 이야기 등 다양한 이야기를 알려주셔서 앞으로 교실 속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상황에서 잔소리보다 이야기로 현명하게 대처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고은미 선생님께서는 교실 속에서 온 작품 읽기를 진행한 경험을 이야기 하시며그 결과물들을 가져오셨다. 만복이네 떡집, 진정한 일곱살 등의 작품으로 어떠한 활동을 하였는지, 작품과 연관 지어 어떻게 생활지도를 하셨는지 등을 알려주셨다. 학기 말이 되어 시간이 많이 남았는데 책으로 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들을 알려주셔서 많은 도움이 되었다. 세 선생님의 수업 나눔으로 나는 정성이나 능력이 많이 부족하구나, 우리 반 아이들은 참 안 됐다 하는 자괴감(?)이 느껴졌다. 하지만 열정 넘치는 선생님들의 모습을 보며 자극도 느끼고 내가 생각지 못한 활동들을 알아가게 되어 참 좋았다.
점심을 먹고 나서 체계적 교수법 강의가 시작되었다. 내용이나 용어 자체가 어려워서 대학으로 다시 돌아가 수업을 듣는 느낌이었다. 강의는 실습활동과 NLP두뇌 기반 학습, 강의 방법으로 진행하셨다. 실습 활동에서는 3인 토의, 창의적 인터뷰, 3인 토론을 해보았다. 특히 창의적 인터뷰가 가장 재밌었는데, 인터뷰를 당하는 사람은 상상력이 풍부해지고 인터뷰를 하는 사람은 질문을 점점 구체적이고 창의적으로 질문을 하게 되어 좋았다. 3인 토론은 지난 달에 배웠던 토론보다 조금 더 간단하고 빠르게 토론을 배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었다. 나는 사회자였는데 두 분 모두 말을 잘 하셔서 판정이 어려웠다.
실습활동 후에는 NLP두뇌 기반 학습에 대해 배웠는데 사실 너무 어려워서 지금도 이해가 안 된 부분이 많다. 하지만 아이들의 학습을 효과적으로 돕기 위해 알아야 하는 내용이라고 생각한다. 두뇌 기반 학습에 대해 들으며 학생들에게 강의식 수업만 할 것이 아니라 다양한 방법, 특히 체감각을 이용하여 학습할 수 있도록 노력을 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교실에서 돌아보기 공책과 골든벨을 종종 하고 있는데 누적을 하여 진행하면 훨씬 효과적이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분명 어제 퀴즈를 통해 시험을 보았는데도 오늘이 되니 용어들이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 우리 반 아이들에게 왜 어제 배운 내용을 기억하지 못하냐고 이야기 했던 게 미안해진다.
마지막으로 강의법에 대한 강의가 이루어졌다. 강의를 할 때 언어의 사용과 몸짓의 사용에 대한 이야기였다. 사실 임용 준비를 할 때는 영상도 많이 찍고 서로 봐주면서 신경을 쓰던 부분이었는데 막상 교사가 되고 나니까 오히려 신경을 전혀 쓰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다. 방송 대본을 보고 읽기도 하고 수업 대본으로 수업도 해보았는데 매우 민망했고 다른 분들이 하시는 것을 보며 내가 많이 연습해야겠다는 생각을 하였다. 앞으로 수업을 할 때 나의 언어 사용과 자세, 몸의 움직임에 조금 더 신경을 써봐야겠다.
매 달 모임이 있을 때마다 침대 위에서 갈까 말까 수백 번을 고민한다. 하지만 모임에 참여하면 항상 재밌고 유익한 시간을 보내고 집에 돌아갈 때는 참 뿌듯하다. 다음 달에 있을 엠티에서는 얼마나 즐겁게 시간을 보낼까 기대하며 오늘의 후기를 마친다.

안녕하세요? 서서울 모임 감격짱 4번째 연수(2017.3.4.토) 모임 후기 올립니다.!
등록일 03.04 조회 4191 추천 0 비추천 0

서서울

안녕하세요? 이번 감격짱 4번째 연수 후기를 맡은 송광식입니다. 이런 막중한 임무를 맡게 되어서 벌써부터 매우 떨리네요.!!

항상 서서울 행복모임의 운영을 위해서 노력해주시는 정호중 선생님, 김성혁 선생님, 최보민 선생님, 박경미 선생님, 최다솜 선생님 이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감사말씀드립니다. 어떤 활동을 했는지에 초점을 맞추어서 쓰도록 할게요!!(안 온 선생님께 혹시 도움될 것 같아서요^^)

 

1. 아침인사 - 잔잔한 음악과 함께 선생님들과 아침인사를 나누면서 안부를 나누었습니다. 

TIP) 하이파이브, 하이텐(양손치기), 하이피프틴(한발도 같이치기), 하이투웬티(점프해서 양손, 양발치기) 등 다양한 방식으로 학생들과 긴장을 풀 수 있습니다.

TIP2) 인사를 하면서 혹시 학생들 상태가 어떤지도 한 번 확인해보는 것도 좋을 것 같습니다.

 

1-2. 3월활동 나눔 - 학년별로 나누어서 어떤 활동을 했는지를 같이 나누어 보았습니다. 놀랐던 점은 정말 많은 부분에서 고민이 비슷하다는 것이었습니다. 저는 알림장을 써야할지 말아야할지 그리고 밴드 운영 등 많은 고민이 있었는데 선생님들도 같은 고민을 한다는 점이 놀라웠고 같이 이야기를 통해서 많은 방법을 공유할 수 있는 시간이었습니다. 특히 인상깊었던 점은 비슷한 활동을 많은 선생님께서 했지만 정말 학생에 따라 다양한 반응이 나올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결국 중요한 것은 자기반의 특성을 잘아는 교사 자신이라는 것을 다시한번 깨달을 수 있었습니다.

 

2. 교실놀이

 가. 만세가위바위보 - 가위바위보를 해서 이기거나 지거나 비겼을 때 양 손을 들고 먼저 이겼다, 졌다, 비겼다를 하는 놀이로 매우 즐거웠습니다.

 나. 협력의 풍선을 띄워라.

  1) 모둠별로 원으로 둘러 앉은 후 손을 서로 잡고 얼굴, 몸, 손 등을 이용하여 풍선을 쳐서 가장 많이 친 모둠에게 선물을 준다고 한다.

  2) 풍선을 주고 연습시간을 준 후 풍선 걷음

  3) 먼저 할 모둠 순서 정하고 풍선을 모둠별로 쳐서 가장많이 친 모둠에게 상품을 준다.

  4) 모든 모둠이 친 개수의 합에서 +10~20 목표를 정하고 이 목표를 달성할 시 다음 놀이할 때 교실놀이 자유시간을 준다고 한다.

*학생들이 모둠별 경쟁뿐만 아니라 같이 협동, 협력하는 것의 소중함을 배울수 있습니다.

*멘트: 얘들아 생각해봐 처음에 했을 땐 다른 모둠이 이기니까 기분이 어땠니? (졌으면 좋겠어요) 그럼 두번째 할때는 어땠니? - 우리 반은 두번째처럼 서로 협동했으면 좋겠어요.

*실패했을 때는 좀 더 목표를 낮추어서 하면 더 좋을 거라고 하네요. 모둠 세우기 전에 하면 매우 적합할 것 같고 학생들끼리 정말 재미있게 할 수 있는 놀이 같습니다.

 

3. 협동화 그리기 - 포토스케피프를 활용하여 분할해서 각 친구들에게 나누어 주어서 그리도록 한다.

* 협동을 길러주는데 매우 적절한 활동이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이렇게 분할된 것이 합치면 우리가 되는구나 라는 생각을 알려줄 수 있는 활동이라 생각합니다.

 

4.각종 프로그램

 가. 캡쳐프로그램 - 이름이 생각안나네요ㅜㅜ

 나. ad block plus - 에드 블락 플러스!! 정말 좋은 어플인 것 같습니다. 크롬에서 앱스토어 검색한 후 ad block plus 설치하면 크롬에서 유튜브 재생할 때 광고가 안나온다 하네요!! 정말 좋은 정보였습니다.

 다. everthing 프로그램 - 컴퓨터에서 필요한 파일을 빠르게 검색해주는 프로그램

 

5.PDC 학급회의

 가. 아들러vs프로이트 - 프로이트가 원인에 초점을 맞춤에 따라 해결방안에 소홀한 방면 아들러는 행동에 목적이 있다고 하며 현재의 결심이 인생을 바꿀 수 있다라고 해결방안에 초점을 맞추고 있습니다. PDC는 아들러 이론에 근간을 두며 문제해결에 초점을 두고 인간은 변화할 수 있는 존재라 생각합니다. 또한 인상깊었던 것이 칭찬은 자기보다 능력이 뒤떨어진 자를 조종하는 도구라고 하네요. 칭찬에 대해 새로운 관점을 갖게 되었습니다.

 나. 학급회의 절차

  1)자리배치 - 책상을 뺀 상태에서 ㄷ자로 앉고 남녀 섞어 앉는게 좋다고 합니다.

  2)마음나누기 - 친구의 구체적인 행동을 칭찬하기(저는00님께 감사합니다. 왜냐하면~)(마이크 등 활용가능)

*여기서 영상을 보았는데 친구들이 너무 진지하게 서로 칭찬해주고 칭찬 받는 모습이 정말 멋져보였습니다. 학급 문화가 이래서 중요하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네요.

  3)회의의 목적 확인

  4)결정사항 확인 - 업 다운으로 지난번 결정했던게 잘 되었는지 확인해보기(미리 모둠별로 이야기해볼 수 있음) 좋아졌다고 하면 칭찬, 나빠졌다 하면 선택돌림판 등을 활용하여 방법을 바꾸는 것도 가능

  5)회의 역할 나누기

  6)회의 안건 - 제안한 사람 안건과 제안이유 말하기, 개인문제, 반 전체 문제 등 모두 가능하고 공감/토의/도움 요청중에 선택해서 할 수 있도록 합니다.

  7)역할극 - 제3자가 나와서 문제행동을 직접 보여줌으로서 당사자가 객관자적 입장에서 볼 수 있도록 합니다.

  8)브레인스토밍 - 다름존중하기, 친구의견에 대한 평가는 하지 않음

*추가 활동으로 독수리/사자/거북이/카멜레온 중에 내가 좋아하는 것을 하나 골라 그것의 좋은점 나머지의 나쁜점을 적어서 서로 나누어보았습니다. 결론은 어떤 것이 좋고 나쁜 것은 선택의 문제이지 틀린것이 아니라는 것입니다. 서로의 의견이 모든 좋은 의견이라는 것을 확인해주는 방법으로 활용하면 좋을 것 같습니다.

  9)결정하기 - 3r1h(합리적인가/존중하는방식인가/관련이 있는가/ 그친구를 정말도와주는 방식인가) 등을 확인하여 옳은 방법을 고릅니다.

  10)투표하여 다수결로 결정합니다.(주먹투표활용-좋은만큼 손가락으로 점수를 표시하도록 해서) 선택한 제안은 최소 일주일정도 실천해보려고 노력합니다.

  11) 감사나누기 - 회의소감 돌아가며 발표합니다.

*최대한 공평하게 말하게 해야하며 개인적인 안건을 올릴때는 그아이에게 동의가 있어야 한다고 하네요. 또한 결과는 꼭 게시하고 반성해야 발전된다고 합니다.

*학급회의를 저도 많이 했지만 이때까지 정말 중요성에 대해서는 생각을 안했던 것 같습니다. 이렇게 자세히 방법 등을 배우니 정말 도움이 많이 되었고 꼭 적용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3r1h가 학급회의를 올바른 방향으로 이끄는 핵심인 것 같네요ㅎㅎ

 

6.운동장 놀이 - 맛있는 점심을 먹은 후 운동장 놀이를 하였습니다. 기대보다 너무 즐거웠고 학생들이랑도 재밌게 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마리오 놀이(이름이 잘 생각이 ㅎㅎㅎ)

  1)독수리 군단 vs 사자군단

  2) 각 팀은 자기팀의 카드를 전략적으로 나눔

  3) 제한된 공간에서 상대방 잡으면 서로 카드를 갖고 선생님 앞에서 보여줌(다른 친구는 못보게)

  4) 높은 카드가 나온친구가 이기며 지면 포로 수용소로 들어감

  5) 왕잡히면 끝남

* 이 게임의 묘미는 전략을 잘 세우는 것 같습니다. 누가 왕인지 행동을 보고 예측해보기, 왕인척 하기 등 다양한 전략을 활용해서 학생들이 놀이의 전략을 배우는 것이 또하나의 교육인 것 같습니다.

* 주의점) 무조건 터치하면 선생님께 올 수 있도록 하기/ 계급이 같으면 먼저 터치한 사람이 이김

 

7.그물 술래잡기 -술래 1명으로 해서 술래가 잡으면 그사람과 손잡고 다른 사람 또 잡음, 사람 다잡을 때까지 함(그물처럼 술래끼리 손잡고)

*너무 재미있었습니다. 몇몇분이 너무 집중해서 다칠뻔(?)도 했지만 아이들이 하면 얼마나 좋을지 상상하니까 벌써부터 설레네요. ㅎㅎ

 

8. 폭탄피구 돌리기 - 전체 인원을 반으로 나누어 반은 큰원을 만들고 반은 그 원안에 들어갑니다. 원에 있는 사람은 앉아서 공을 굴려서 안에 있는 사람을 맞추는 놀이입니다. 맞으면 아웃이 됩니다.

*이게임은 저도 한 번 들은적이 있었는데 직접해보니까 정말 즐겁게 했었고 특히 교실에서도 할 수 있다는 점이 좋을 것 같았습니다.

 

9. 학부모 총회 - 학부모 총회에서 학부모님과도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는 점이 인상깊었습니다. 저는 엄청 무겁게 했었던 것 같은데 이렇게 즐겁게 학부모 총회를 할 수도 있을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우리는 학생들을 너무 강제로 한다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서 짝을지어 주먹을 지게 하고 다른 사람이 주먹을 펴보도록 했는데 '주먹을 펴주실래요?'라고 말한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이렇게 자기 아이에게 너무 강제로 시키지는 않았나 반성할 수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10. 코넬노트 사용법 - 정호중 선생님께서 이때까지 학급회의부터 학부모 총회까지 많은 이야기를 해주셨고 코넬노트는 김성혁 선생님께서 말씀해주셨습니다. 코넬노트의 가장 큰 장점은 학생들 스스로 공부하는 자기주도 학습능력을 기를 수 있다는 것 인것 같습니다. 선생님이 알려주는 공부를 배우는 게 아니라 필기한 내용에 직접 자기가 내용을 추가해보고 일정한 간격으로 복습을 '스스로'함으로서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키울 수 있다는 점입니다. 요새 저도 자기주도적 학습에 관심이 많아서 어떻게 해야할지 정말 고민이 많았는데 김성혁선생님께서 너무 좋은 방법을 알려주셔서 꼭 적용해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 방법

  1)노트에 줄을 세로로 긋고(왼쪽에 치우처서) 왼쪽에 위에서 아래로 날짜/단원/학습문제/공부내용이라고 쓴 후 그 옆에다가 해당 내용을 씁니다.

  2)처음에는 선생님이 많은 내용을 필기해주고 점차 학생들이 필기를 할 수 있도록 격려해줍니다.

  3)일주일에 한번정도는 검사해서 긍정적 피드백을 해줍니다.

*유튜브에 코넬노트 동영상이라 치면 관련 동영상이 자세히 나온다고 하네요

*마지막날 노트전시회 등을 열어서 잘한친구 책상에 스티커 붙여주기 활동 등을 하면 좋다고 하네요.

*왼쪽에 핵심단어를 쓰도록 해서 나중에는 핵심단어만 보고 내용을 떠올리게 해보도록 할수도 있다네요.

 

11. 적다보니까 정말 많은 활동을 한 것 같습니다. 마지막에는 사실 정신이 희미해질정도로 힘들었어요 ㅎㅎㅎ 그래도 정말 의미있는 활동들이 많아서 하나라도 놓치지 않기 위해서 열심히 참여했던 것 같습니다. 저는 요새 학원이랑 학교의 차이가 무엇일까라는 생각을 해본적이 있습니다. 학원이 더 지식도 잘 전달하고 많은 것을 좋은 방법으로 알려줄수도 있겠지요. 하지만 학교는 단순히 지식을 전달하는 역할에 머무르지 않고 서로 배려하는 법, 존중하는 법, 사랑하는 법 나아가 공동체를 만들어 나가는 방법 등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을 알려주는 곳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스승의 날 때 학생들에게 기억에 남는 '스승'은 지식을 많이 전달하고 잘 전달하는 사람은 아닐 것입니다. 학생에게 인생이 무엇인지 알려준 선생님, 마음 깊히 이해하고 공감해준 선생님,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는 마음을 알려준 선생님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오늘 모임을 통해 다시 한번 제가 앞으로 나아가야할 방향에 대해서 느낄 수 있었던 날인 것 같습니다. 오늘 고생하신 운영진 선생님들께 다시 한번 감사말씀드리겠습니다. 다음 모임에도 꼭 필참할게요!! 감격짱 화이팅!!ㅎㅎ

 

 

 

 

 

 

 

 

 

 

 

 

 

 

 

 

 

 

 

 

180623-행복교실 서서울 모임 후기 -수업나눔/교실놀이/토론(이영근쌤) -조은쌤 글

서서울

선생님 안녕하세요~!
오늘 비가 많이 내려서 출퇴근길이 힘드셨죠? 그래도 더위와 미세먼지를 가시게 해주니 고맙기도 하더라고요:) 곧 성적처리 기간도 다가오는데 선생님들도 학생들도 건강하고 즐겁게 학기 마무리하시길 응원합니다.
감격짱 2기 6월 모임 후기를 올립니다.


가장 먼저 멤버들끼리 둥글게 모여 앉아 한 달 간 어떻게 학교생활을 하셨는지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행복교실에서 배운 내용을 어떻게 적용하고 있는지, 각 학교의 상황과 학급 학생들의 관계는 어떤지 등을 자유롭고 허심탄회하게 이야기했습니다. 학생 간 갈등 상황에 대한 해결방안을 함께 고민해보기도 했고요.
모두 행복교실 10기, 감격짱 2기라는 같은 모임에 소속되어 있지만 근무지가 다르고 한 달에 한 번 모이다 보니 이런 시간이 참 소중하게 여겨집니다. 이런 대화 시간을 통해 서로 더 잘 알게 되고, 자연스럽게 아이스브레이킹(저희가 아이스브레이킹이 필요한 관계는 아니지만요..^^)이 되는 것 같습니다. 또 그저 돌아가면서 자기 근황을 말하는 데 그치지 않고 서로의 이야기를 경청하고, 깊이 공감하고, 진심어린 격려와 조언을 나눌 수 있어 좋았습니다. 고민에 대한 해결방안도 그간 행복교실에서 다루었던 학급평화회의, 교사중재, 입장 바꿔 역할극하기 등 바로 실천 가능한 것들이었습니다. 실제로 이를 학급운영에 적극적으로 활용하고 계신 선생님들께서 조언을 해 주시니 더 유익했어요.


그 다음엔 강화자 선생님과 고미선 선생님께서 수업 노하우를 나눠주셨습니다.

강화자 선생님께서는 수학 수업 팁, 학급긍정훈육법의 경청수업 내용을 공유해주셨다.
수학 시간에 활용하시는 A4 크기, A4 ½ 크기 화이트보드
수업 들어가기 전에 학생들이 교과 내용 훑어보며 예상질문을 적고 (예-분수는 왜 만들어졌을까?), 수업 후에 학급이 함께 그 질문의 답을 찾는다. 깊이가 있는 질문, 교과서 내에서 답을 찾을 수 없는 질문의 경우는 선생님이 추가로 조사 및 공부를 해와서 알려주신다고 한다.
모든 학생이 수학 교과서 마무리 문제 등을 화이트보드에 풀이해서 칠판에 붙이기. 한눈에 각 학생들의 풀이과정과 답을 비교할 수 있다. 서로의 사고과정을 비교하면서 유의미한 학습이 일어나고, 오개념을 교정하는 데도 도움이 될 것 같다. 선생님의 말씀 중 “풀이가 틀리면 다른 친구들이 그 풀이과정에 대해 생각해볼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므로 오히려 좋은 것이다”라는 부분이 인상적이었다. 학생들의 사고를 한정하지 않고 오답을 오히려 학습의 기회로 활용하는 게 실제론 쉽지 않았는데 기억해뒀다가 나도 내 수업에서 써 먹어야겠다:)
2. 경청수업 of PDC
짝끼리 대화를 나누는데 듣는 사람은 다른 곳 보며 듣기/하늘을 보며 듣기/ 장난치며 듣기 등의 미션을 수행해야 한다. 대화가 끝나면 느낌을 나누는데 이때 아이들 입에서 경청의 필요성이 다 나온다. 그럼 선생님께서 ‘들을 청’이라는 한자를 풀이하시면서 경청의 중요성을 정리하신다. 경청은 학교생활에서 아이들이 꼭 체화해야 할 중요한 덕목이지만 실제로 경청을 제대로 실천하는 학생들은 많지 않다. 학생들을 가르치며 경청의 중요성을 누누이 강조하지만 실제 수업장면, 생활에서 지켜보며 아쉬운 점이 많았는데 내년에 꼭꼭 학기초에 해봐야겠다.
‘보떠꿈’이라는 단체의 경청과 공감 대화를 소개해주시며 선생님이 직접 만드신 ‘6x6대화’나 단어 뜻 나타내는 그림 그리고 설명해주기(예전 넷마블 게임 캐치마인드와 유사) 등의 경청활동 내용 및 자료도 주셨다. 단순하지만 재미도 있고 의미도 있으니 이것도 내년에 꼭 적용!

고미선 선생님께서는 국어수업, 사회수업을 실제로 어떻게 하고 계시는지, 학급 게시판 및 학급특색활동 내용을 소개해주셨다. 선생님이 외장하드에서 파일을 찾는 동안 탐색기에 깔끔하게 정리된 폴더들을 보고 감탄했다. 나는 책상도 데스크탑 모니터도 저렇게 정돈하여 관리하지 못하는지라 반성도 되고 부럽기도 했다. (‘깔끔한 걸 좋아하는’ 성격인데 깔끔하지는 못하다…)
사회 질문하기 수업은 교과서 내용에서 어떻게 질문을 이끌어내는지 차근차근 설명하고 연습하며 나중에는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답을 찾는 수준에 이르도록 지도하고 있었다. 고학년 학생들이 질문하기, 뒤집어 생각하기 등을 귀찮아하고 자신없어하는 경우가 더러 있는데 저렇게 구체적으로, 꾸준히 인내하여 가르치니 학생 스스로 질문하고 친구의 질문에 대한 답을 찾으며 자기주도적으로 사회교과를 학습할 수 있을 것 같다. 또 이러한 교과서 내용을 분석하고 교과서 내용과 호흡하는(?) 것은 중,고등학교 뿐만 아니라 대학교육에서도 반드시 필요한 학습기능이므로 지금부터 꾸준히 훈련을 시키는 게 필요하다. 아이들도 나중에 선생님께 무척 감사하게 될 듯 :)
생각하는 글쓰기와 또래 첨삭. 글쓰기 연습만큼이나 서로의 글을 교차로 읽으며 배우는 것이 많을 듯 했다. 나도 6학년을 지도할 때 또래 첨삭을 해보고 싶었지만 국어 시간에 쓰는 글 위주의 단발성 활동이 되곤 했었다. 보면서 많은 아이디어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다.

두 선생님 모두 평소 얼마나 열정적으로, 애정을 가지고 학생들을 지도하시는지 느껴져서 존경스럽고 멋있었다. 나도 다른 선생님들의 멋진 모습을 본받아 학기말이다, 매너리즘이다 핑계대며 풀어지지 말고 초심을 되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수업나눔 준비하시느라 수고하시고 다른 선생님들 앞에서 소개하시느라 긴장하셨을텐데, 이렇게 유익한 내용들을 나눠주셔서 참으로 감사합니다 :))


점심식사 전후로는 교실놀이를 했다.
교실 배구 : 교실 한가운데에 의자로 네트를 만들고 자리에 앉은 채 풍선을 상대편으로 넘기는 게임. 일정시간이 경과한 후 영역 내 풍선 개수가 더 적은 팀이 이긴다. 엉덩이와 무릎을 바닥에서 떼지 않기로 규칙을 설정하는 것이 포인트 ㅋㅋ
발끝을 바라봐 : 원 모양으로 선 다음 다른 사람의 발끝에서 얼굴까지 시선을 이동하는 게임. 마음이 통하여 서로 아이컨택이 되면 하이파이브를 하고 자리로 돌아간다.
Q카드 활용하여 이야기나누기 : (이건 다른 교실놀이와 성격이 다르지만 여기 분류했습니다@_@) ‘일상편’ 카드였는데 화제를 제시해주니 어색한 상대와도 대화를 나눌 수 있어 좋았다. 내 카드 중에는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무엇을 하고 있나요? 건강을 위해 해야 할 것, 하지 말아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가 기억에 남는다. 난 요즘 살기 위해 운동하고 영양제를 먹는데 초등학생들은 이 질문에 과연 뭐라고 답할지 궁금했다.
의자 자리 뺏기
교실 전기 게임
침묵의 줄서기 : 의자를 일렬로 세우고 의자 위에 올라가 선다. 진행자가 제시하는 주제대로 줄을 서야 하는데 침묵을 지키며 의자 위에서만 이동해야 한다. ‘생일 순’으로 줄을 서야 해서 손가락으로 생일을 표시하고 줄을 맞췄다. 의자 위에서 이동하는 게 나는 많이 조심스러웠지만 학생들은 좋아할 것 같다. 의자 위에서 떨어지지 않고 이동하려면 서로 잡아주는 게 필수여서 단합심을 기르는 데 좋을 것 같다.


이후 2시부터는 3시간 동안 이영근 선생님께서 교실토론을 주제로 특강을 해 주셨다. 고학년 담임을 하면서 교실에서 토의, 토론을 해 보았고 학급회의도 수시로 했지만 아이들의 발언 깊이, 참여도, 태도 등에서 아쉬움이 남았었는데 특강을 들으면서 교실토론에 대한 내 시각도 정립하고 유익한 팁도 많이 얻어갈 수 있었다. 몇 년 전에 급히 구입해 두고 읽지 못한 책 <따뜻한 교실토론>도 다시 읽어보며 열심히 복습해봐야겠다.


(점점 설명이 짧아지네요..ㅋㅋ 용두사미형 전개 ㅠㅠㅋ)

행복교실 9기(서서울) '감격짱!' 세번째 모임 후기

서서울

 

 

안녕하세요? '감격짱'의 세번째 모임 후기를 쓰게 된 교사 장미소입니다~

벌써 일주일 정도 지났는데 후기를 지금 쓰는 게으른 저를 용서해주세요..........:(

기억을 더듬으며, 복습하며 후기를 써보고자 합니다!

 

 

1. 긍정 의사소통

-박경미 선생님의 강의로 다양한 긍정 의사소통 방법을 체험하고 익혔습니다. 의사소통의 기초를 다지기 위해 놀이를 활용하였습니다. '가라사대', '눈치게임'등이 있었어요. 놀이를 한 후 느낌을 나누는 과정을 통해 의사소통에서 중요한 것은 무엇인지, 예를 들어 경청과 같은 요소들을 찾고 의미를 이야기하는 과정을 거치니 좋았습니다. 그동안 교실에서 놀이만 하고 땡! 이었는데 의미찾기가 무엇보다 중요한 것 같습니다. 이외에도 협동의 중요성을 일깨우기 위해 숨은그림찾기 활동도 했었습니다.^^ 놀이에 즐겁게 흠뻑 빠졌는데 의미까지 부여하니 일석이조!

-놀이 후에는 박경미 선생님께서 의사소통에는 법칙이 있다는 것과 서로간의 의사소통 방식의 차이가 존재한다는 것을 다양한 동영상 자료로 일깨워주셨습니다. (남자와 여자의 대화차이 인상깊었어요!!!!)

-의사소통에서 정말 중요한 '듣는 법'에 대해 아이들에게 알려줄 수 있는 간단한 게임과 '나'와 관련된 이야기 나누기, 포스트잇에 듣고 싶은 말, 듣고 싶지 않은 말 써서 생각 공유하기를 하였습니다. 이런 활동을 해보니 평소에 아이들한테 그냥 잘들어! 라고 얘기만 한 거 같은데 앞으로 이런 연습활동을 통해 듣는 방법을 습관화할 수 있도록 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말하는 법에 대해서도 배웠는데요. 가장 인상깊었던 건 알고 있지만 늘 실천이 안되는ㅠㅠ '나 메세지'였습니다.

알고 있는 것을 꾸준히 실천하는 것! 정말 어렵지만 해봐야겠어요....................

 

2. 공동체 놀이

-이번 시간에도 공동체놀이를 다함께 몇가지 체험해보았습니다. '숲-나무-토끼(진주,조개,불가사리)', '대마왕', '구미호'. 이 중에서 '구미호'게임이 가장 인상깊었는데요. 무엇보다도 배경음악이 참 탁월한 선택이었던 거 같아요^^

듣는 저도 무섭고 더 실감나더라구요! 

 

3. 문제해결편

-최보민 선생님의 강의로 진행된 '문제해결편'!!!! 교실 속 다양한 문제로 들어가보았습니다.ㅜㅜ 먼저 교사의 문제해결법에 대해 배웠는데요. 교실에서 문제 발생 시, 교사가 문제를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감정을 최대한 배제해야 한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그리고 난 후 문제가 행동의 문제인지, 감정의 문제인지 살펴보고 각각 경우에 맞는 대처방법을 취하는 것에 대해 많은 선생님들과 이야기 나누고 해결법을 의논하여보았습니다. 그 이후로 '주의집중, 대화, 카운팅, 학급규칙적용, 변화계획서쓰기, 학급평화회의, 학부모상담'의 단계를 각각 알아보았습니다. 이 중 저는 카운팅이 가장 인상깊었는데요. 소리지르지 않고, 이름부르지 않고, "야!!!!!" 하지 않고 조용히 카운팅하는 방법으로 올해 아이들에게 다가가보려구요......^^;;

-교사의 문제해결단계를 살펴본 후, 학생이 문제해결하는 과정을 살펴보았습니다. 문제해결 9단계!!!

 '감정조절, 평화대화법, 수호천사, 학급규칙적용, 변화계획서, 학급평회의, 학부모상담, 학생선도위원회, 학교폭력대책자치위원회'까지! 부디 9단계까지 다 쓰지 않고 문제가 해결되길 원하지만, 일련의 단계를 알고 안내해주면 참 좋을 것 같습니다. 일관적으로 문제해결을 할 수 있을 것 같구요. 그로인해 아이들에게 신뢰감도 얻을 수 있을 것 같네요.

-무엇보다 문제해결에 있어서 '감정조절'이 교사나, 학생 개인에게나 참 중요한 거 같아요ㅠㅠ 저도 어색하지만 EFT기법 써보려구요......ㅎㅎㅎ

 

마무리 시간에는 조금 일찍 나가서~ 선생님들과 그 날 모임에 대한 느낌 공유를 못했는데요ㅠㅠ

밴드에서 '경알느하' 쓰신 것 보면서 집으로 먼저 갔습니당! 곧 다음 모임이네요~ㅎㅎ

다음 모임도 기대가 됩니다^^

 

180526-체계적교수법1 후기-광섭쌤

서서울

아이들 아점 먹이고 후기 씁니다. ㅎㅎ

항상 느끼는 거지만 할까 말까 하면 해야하는 것인거 같아요. 아침에 일어나기 힘들었지만 일어나서 감격짱 선생님들과 함께 공부하는게 너무 즐거웠습니다.

- 첫 번째 감격짱(공감,격려,성장)
박경미 선생님 강의에서 선생님들을 오랜만에 봐서 서로의 좋았던 점과 아쉬웠던 점을 이야기했어요. 이야기를 들으면서 많이 공감하고 서로 격려해주었어요. 학폭위 이야기, 교문이 닫아 있고 8:30분에만 들어갈 수 있는 학교, 스승의 날 전 선생님에게 편지 쓰기, 부진아 지도, VIP 문제, 교과 강사 시간, 교수와의 관계, 칭찬 어려움, 교사의 일/안전, 번아웃, 작년과의 비교 문제, 1-2-3 습관 문제 등 많은 이야기를 들으니 공감되고 교사에게 책임만을 주는 지금의 학교에서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하는지 답답함도 주는 시간이었습니다. 선생님들 힘내십시오~~~ 방학이 슬금슬금 오고 있습니다.


두 번째 감격짱(역할극)
여러 가지 문제 중 VIP 1, 2 때문에 힘든 선생님(아~ 성함이 가물가물)의 문제를 함께 생각해보는 역할극 시간을 가졌어요. 선생님들이 아이와 선생님의 역할을 해보고 서로의 마음을 이해해보았습니다. 많은 선생님들이 공감과 집단지성의 힘을 보여주셨어요. 해결책을 생각해보고 함께 해결해 나가는 것이 중요함을 알게 되었어요. 학교에서도 선생님들과 함께 해볼려고 합니다.


세 번째 감격짱(토크쇼 기법을 활용한 수업성찰기록)
체계적 교수학습법은 성찰기록+수업기술 목록이 매우 중요합니다. 교사의 성찰기록 관련하여 토크쇼 인터뷰(5가지 질문 이야기 나누기)를 하였어요. 방청객은 요약, 질문, 찬성, 반대, 감동과 관련하여 대화를 하였습니다. 교사의 성찰이 매우 중요하다는 것이 느꼈어요. 제가 수업을 하면서도 원론적 질문을 해본 기억이 없던거 같아요. 어떤 교사로 살고 싶은지, 가르친다는게 무엇인지, 어떻게 가르치고 배우는지에 대해서 말이에요. 그리고 다른 선생님들과도 이야기를 통해 공감하고 더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었습니다. 시간이 짧아 아쉬웠습니다.
1. 어떤 교사로 살고 싶은가요?
2. 어떤 학생이었나요?(기억에 남는 초등학생 시절로 뿅!)
3. 가르친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배운다는 것은 무엇일까요?
4. 어떻게 하습하는가요?
5. 어떻게 가르치고 배우는가요?

네 번째 운동짱(피구놀이)
다양한 피구놀이에 대해 배우고 직접 해봤습니다. 피구를 규칙, 공간, 공의 변화 등으로 변형해서 다양한 피구(사분면,삼국지손바닥,보호막,바운드,서바이벌,왕/여왕,초능력,물귀신,세목숨,침묵의 앉은뱅이 피구)를 할 수 있습니다. 그 중에 손바닥 피구, 보호막 피구, 바운드 피구, 서바이벌 피구를 직접 실습해봤습니다. 저도 모르게 재미있어서 열심히 했더니 그윽한 땀냄새가 진동하는 시간이었습니다. 저도 이렇게 좋은데 아이들은 얼마나 좋을지 상상이 되었습니다. 2학년이라 피구를 안했었는데 2학기 쯤 공동체 놀이로 시도해봐야겠습니다.



다 섯번째 감격짱(수업나눔)
우수현 선생님의 수업 나눔과 김다영 선생님의 수업팁 나눔이 있었습니다. 주제는 글쓰기 시작하기였습니다. 2학년에도 시가 나오는데 아이들에게 시를 주고 읽어보고 내용 확인 정도만 했었습니다. 근데 다양하게 시도를 해볼 수 있는 아이디어를 얻어서 참 좋았습니다. 특히 Z교실의 시는 참 신선했어요. 시를 랩으로 표현하니 저도 재미있는데 아이들은 얼마나 즐거워할지... 감사합니다. ^^ 그리고 김다영 선생님의 색의 날 아이디어 공유가 있었습니다. 아이들과 유대감을 형성하는데 매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저번에 학부모 상담 방법 공유해주셔서 1학기 학부모 상담을 잘 했었는데 이번에도 감사합니다. ^^



여섯 번째 감격짱(체계적 교수학습법/ 동기유발 / 수업자원도구함)
김성혁 선생님의 강의로 체계적 교수학습법 수업구조와 전략에 대해 이야기 나눴습니다. 특히 목수의 도구가 3000개 이상 이라는 것을 알았어요. 과연 저에게 수업자원도구함은 몇 개나 있을지 생각해봤습니다. 각 학년별로 선생님들이 모여서 동기유발을 뽑기를 통해 선택한 전략(이미지, 이야기, 놀이 등)을 직접 수업으로 해보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수업을 보면서 정말 재미있고 즐거웠습니다. 다들 너무 잘하셔서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봤던거 같아요. 수업하신 그리고 아이들 역할 하신 선생님들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짝짝짝~~
선생님들과 포스트잇으로 수업자원 도구를 써 보고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선생님들과 이야기해보면서 구조화하고 분류화한 나만의 수업자원도구함이 필요하다는 것을 절실히 느꼈어요. 교사가 전문직이라고 하지만 체계화 하지 않으면 전문직으로써 능력을 갖출 수 없다는 것이 마음속 깊숙이 와 닿았습니다. 더욱 노력해야겠어요. 올해 안에 100개의 수업자원도구함 만들기 목표로 정했어요.
항상 느끼는 거지만 감격짱 모임에서 제 스스로가 힐링하고 가는 느낌입니다. 언제나 수업을 준비해주시는 박경미, 정호중, 김성혁 선생님 감사합니다. 그리고 언제나 서로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주시고 서로 토닥여 주시는 모든 선생님들 고맙습니다. 언제나 행복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