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모임
Total 22 / 2 Page
180224(토) 첫만남 프로젝트1 후기-다은쌤

서서울

180224(토) 첫만남 프로젝트1 후기
글쓴이 : 김다은 (서울 수명초 5학년)

P(좋았던 점)
스타와 팬 가위바위보가 끝나고 모두가 스타를 응원하던 그 때의 따뜻함이 참 좋았습니다. 소속감을 높일 수 있는 활동이었습니다.
주제 돌림 말하기가 끝나고 다 함께 박수를 치거나 만세를 외치며 마무리하는 것도 좋았어요. 평소 수업에 돌림 말하기를 한 적은 있었지만, 따로 마무리는 하지 않았습니다. 사소한 성취를 모두 함께 축하하는 것이 학급 분위기 조성에도 좋은 영향을 미칠거라 생각합니다.

M(아쉬웠던 점)
개인적으로는 아침에 15분 정도 늦은 것이 아쉬웠습니다. 그리고 '오늘 오시지 못한 몇몇 분들도 함께 하셨으면 참 좋았을텐데' 하는 아쉬움이 남습니다.

I(흥미로웠던 점)
물리적 거리는 심리적 거리다. 저희반의 3월 자리배치는 늘 남여 출석번호 순이었습니다. 전적으로 저의 편의를 위한 것이었죠. 입학식과 오늘 수업을 들으며 올해는 007 자리 바꾸기를 도전해볼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재밌기도 하고, 교사에 대한 아이들의 심리적 거리를 확인해보고 싶기도 해요^^
연수 마치기 전에 경.알.느.하로 밴드에 댓글 달면서 모임을 마무리하는 것도 참 재미있었습니다. 다른 모임에서도 해보고 싶어요^^ 수업 마무리하면서 공책에 경.알.느.하로 오늘 배운 걸 정리해보면 좋겠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특별한 형식이 없다고 하셔서, 제 마음대로 PMI기법으로 후기를 남겨보았습니다. 다들 내일 봬요♡

ps. 오늘 모임의 기록 한글파일로 첨부합니다. 필요하신 분은 참고하셔요. 적자생존의 자세로 연수를 듣거든요. 적는 자만이 생존한다ㅎㅎ 다운받으시고 댓글 달아주시면 제가 힘이 나서 다음에도 올릴 수 있습니당!

 

-------------------------------------------------

 

180224 행복교실

서울수명초 김다은

 

<자기소개>

① 종이에 아래처럼 쓴다.

②돌아다니며 친구를 만나서 종이로 자기소개를 한다.

③자기 소개를 하면서 상대방과의 공통점을 찾는다.

④소개를 마치면 종이 뒷면에 상대방에게 서명을 받는다.

 

<까꿍>

: 이름을 외우고 나서 확인하는 목적으로 하면 좋겠다.

이름을 충분히 외우고 나서 하는 게 좋을 듯.

①아이들을 두 팀으로 나눈다.

②천을 사이에 두고 차례대로 앉아있게 안내한다.

③천을 내리면 상대편 얼굴을 확인하고 상대방의 이름을 먼저 외치는 사람이 이긴다.

④진 사람은 이긴 편으로 넘어온다.

 

<점심 식사 후 놀이 : 한 걸음 술래잡기>

 

<점심 식사 후 놀이 : 아메바 술래잡기>

술래는 아메바 아메바를 외치면서 돌아다닌다.

나머지 사람들은 아메바

 

<전체가위바위보>

교사와 했을 때 이기는 사람만 살아남는 가위바위보

 

<텔레파시가위바위보>

이기거나 비기는 사람만 살아남는 가위바위보

 

<쌍권총가위바위보>≒감자에 싹이 나서 잎이 나서 묵찌빠

①쌍권총 하면서 두 손을 동시에 낸다.

②빵야 하면서 한 손만 내기

 

<만세가위바위보>

: 가위바위보를 하고 결과를 먼저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가위바위보

잘하는 아이들을 대표로 게임을 시킬 수도 있다.

나머지 아이들은 누가 이길지 예상할 수도 있다.

 

<리버스가위바위보>↔만세가위바위보

: 가위바위보를 하고 결과를 반대로 먼저 외치는 사람이 이기는 가위바위보

 

<졌다가위바위보>

: 지는 가위바위보

①먼저 내는 사람을 정한다.

②먼저 내는 사람 손을 보고 자신이 지도록 손을 내민다

“우리는 항상 이기려고만 하지는 않나요? 때로는 지는게 이기는 경우도 있어요.”

 

<쿵푸 가위바위보>

: 디비디비딥

 

<KO 가위바위보>

: 진 사람의 신체가 땅에 닿는 가위바위보(오른쪽 무릎→왼쪽 무릎→오른쪽 손→왼쪽 손→입→꼴라당)

 

<업기 가위바위보>

① 이긴 사람이 진 사람을 업어준다. (몸무게가 비슷한 사람끼리 하는 게 좋음. 위험하면 뒤에 기차처럼 붙어도 됨)

②업힌 사람이 돌아다니며 가위바위보를 한다.

 

<스타와 팬>

①일대일로 만나서 가위바위보를 한다.

②진 사람이 이긴 사람 뒤에 서서 어깨에 손을 댄다.

③진 사람이 그 사람의 이름을 불러주며 돌아다닌다.

④5걸음 정도 걸어보고, 다른 팀을 만나면 가위바위보를 한다.

⑤두 팀이 남았을 때, 각 팀의 응원을 들어보고 가위바위보를 한다.

⑥최종적으로 한 팀이 되면 반으로 갈라서, 마지막엔 서로 마주보고 서서 레드카펫을 만든다.

⑦스타는 레드카펫을 지나가면서 손짓을 해준다. 팬들도 환호를 해준다.

 

<산수 가위바위보>

주먹 : 1점, 가위: 2점, 보:3점

두 명이 가위바위보를 하고, 두 사람이 낸 것의 점수 합을 먼저 말하는 사람이 이긴다.

(예) 나: 가위, 상대: 보 → 5!

(변형) 곱셈으로 바꿀 수 있음

 

어떤 아이들을 만나도 학급 운영 평타를 칠 수 있는 능력을 기르자.

 

<3월 첫 날 준비해야 할 것들>

학생에게 제공해야 할 것들

명패 만들기 두꺼운 도화지

나 사용 설명서

준비물 안내장

주간학습

우체통 (L자 화일)

 

부모에게 제공해야 할 것들

교실편지 1호

우리 아이 이야기

학생기초자료

클래스팅 동의서

교실 환경

따뜻한 분위기의 노래

책상과 의자 - 높이 맞추기

컴퓨터

프린터

스피커

TV, 리모컨

앞 게시판 : 존중, 책임, 안전, 행복, 실패는 없다 또 다른 배움이 있을 뿐이다

주간학습, 시정표

뒷 게시판 : 선생님 사용설명서, 급식 안내

청소도구함 : 깨끗하게 정리

사물함 : 목욕탕 번호표 붙이기

신발장 : 번호표 붙어있는지 확인, 번호표 보고 신발 넣도록 안내문 신발장 위에 붙이기

교실 앞문 뒷문 : 미션지 붙이기,

달력 : 3월로 바꾸기

칠판 : 우리반 명단 붙이기, 책상배치도 붙이기

 

교사에게 필요한 것

교사 소개 PPT

USB

사무용품 : 스테이플러, 롱스테이플러

분필

지우개

보드마카

화이트보드지우개

카메라 : 사진찍기용, 핸드폰으로 대체, 자기소개서 쓸 때 개인 사진 찍으면 시간 절약 가능

 

첫날 프로젝트

1교시

<인사 나누기>

: 아이컨택하면서!

- 하이 파이브

- 하이 텐

- 하이 피프핀

- 하이 트웬티

- 하이 티라노

- 하이 ET

- 하이 손난로 : 서로 맞대고 3초간 인사

- 대각선으로 안아주기 : 금요일 마다, 이성끼리는 하이텐

 

<집중신호>

손가락 집중신호

박수 두 번 치고

손가락 하나 : 하던 일 멈추고 검지 손가락 하나 들고 선생님 보기

손가락 둘 : 손머리위에 하트

손가락 셋 : 손 무릎

손가락 넷 : 의자 당겨서 바른 자세까지

말로 하는 집중 신호

운동장에서 집중 신호

- 차렷

- 열중 쉬어

- 큰 나란히

- 작은 나란히

- 마주 보기

화장실 신호

 

2교시

임시 자리 배치

007 자리 배치

모둠의 자전과 공전

공동체 놀이

텔레파시 박수

한 곳을 바라봐 : ‘잘 할 수 있어, 못해도 괜찮아’ 라고 먼저 말하고 하기

방금 했던 것처럼 마음을 잘 맞춰서 일년을 잘 지내보자

주제 돌림 말하기

①이야기할 주제 말하고 10초~30초 주기

②모두 말하기

③생각이 나지 않으면 ‘다음에’

④다음에 연속으로 X

⑤앞 사람이 한 이야기 다시 해도 괜찮음

다음에 한 아이에게 다시 묻기

⑥모두 마치면 함께 큰 박수 or 만세!

 

 

의미있는 역할

행복=공헌감

신념

자존감

소속감

내가 중요한 사람이라고 여겨지고 있음

의미있는 존재들과 연결되어 있음

1. 역할 브레인스토밍

2. ★역할 이름 바꾸기

칠판 지우기 - 녹색 어린이, 반짝반짝, 우리반얼굴

분실물 찾아주기 - 명탐정

 

3. 직업 안내문 만들기

- 이 역할은 언제 하는 것이 좋을까요?

- 어디서 하는 것이 좋을까요?

- 몇 명이 하는 것이 좋을까요?

 

4. 직업 신청서 작성하기

5. 직업 인터뷰(오디션)

- 이름 밝히지 않고 교사가 직업 신청서 읽어줌

6. 역할 돌아보기

7. 기타 사항

- 지원하지 않은 역할은 모두가 하기

- 인기 많은 역할은 한 번만으로 제한

- 주기 : 한 학기에 두 번

- 잘 되지 않을 때 : 학급회의 때 성찰하고 해결책 찾기 등

 

 

 

 

11월25일 감격짱 연수 후기

서서울

오랜만에 겨우 겨우 참석할 수 있었던 감격짱 연수, 다들 너무 반가웠어요~

 

아침에 첫째 아이가 아파 소아과 갔다가 가는 바람에 오전 수업나눔은 조금 밖에 듣지 못했지만

송광식 선생님께서 소개해주신 버츄카드로 고민 나누는 방법이 참 좋았습니다. 그에 관한 연수도 추천해주셨는데

사람들이 보통 잘못했을 때 나 자신을 자책할 때가 많은데 매우 힐링하는 느낌이 들것같은 연수였습니다. 

무엇보다 학생들이 잘못을 했을때

"네 잘못이 아니야. 다만 아직 ~~를 찾지 못했을 뿐이야" 라고 접근하는 것이 참으로 신선했습니다.

새로운 것을 배우는 것을 매우 좋아하는데 제가 이것을 배우게 된다면 교사로서 참 거듭날 수 있겠다 싶은 연수여서 꼭 듣고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교실놀이 나눔을 박경미 선생님께서 해주셨는데 프라이팬 놀이, 공포의 숫자게임, 여우 술래잡기-무궁화꽃이랑 비슷한데 술래가 여우야여우야 몇시니 하면 다섯시!  하면 다섯발자국 가는 놀이, 스파이 술래잡기, 바나나 술래잡기, 동대문 술래잡기, 병원 술래잡기, 상어술래잡기, 삼겹살 술래잡기, 개뼈다귀를 지켜라, 스파이를 찾아라, 명탐정 코난, 집놀이 , 점수피구, 흡혈귀를 피해라 , 풍선이 많아진다, 풍선기차 등 너무 너무 유익하고 재미있는 놀이를 많이 소개해주셨습니다. 저희 학교는 2월에 졸업이 늦은 편인데 6학년 아이들을 데리고 학기말에 재밌게 할 수 있을 거리가 늘어난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피자와 치킨으로 맛있는 점심식사를 하고~

 

오후에는 정호중 선생님께서 학급긍정훈육에서 제 4장, 아이들은 왜 문제행동을 일으키는가에 대해 연수해주셨습니다.

1학기 초에 한번 듣고 어렴풋이 기억에 남았던 내용이었는데 다시 한번 들으니 새롭고, 학급에서 문제행동을 많이 일으키는 학생들의 담임역할에 지쳐있을 때 다시한번 긍.정,훈.육.  이라는 시도를 해볼 수 있게 해주신 것 같습니다.

특히 문제행동을 일으키는 아이들의 내면에는 신념이 있다는것. 따라서 내면의 메세지가 있다는 것을 항상 생각한다면 좀 더 그아이를 이해할 수 있을것 같습니다. 학생과 싸울 것이 아니라 비언어적 신호를 이용하는 등 조금 더 갈등을 피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한다는 점에서 도움이 되었습니다. 자료로 주신 어긋난 목표에 따른 격려하는 말 목록을 코팅해서 항상 들여다 보아야 할 것 같습니다.

 

마지막으로 최다솜 선생님께서 교사의 문제 해결 14단계를 연수해주셨는데 교사가 교실에서 흔히 겪을 수 있는 문제상황을 직접 역할극으로 해보면서 학생의 입장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좋은 시간이었습니다.

 

이번주에 감격짱 연수가 마지막으로 진행되는데요, 역시 기대가 되네요~

항상 좋은 내용으로 서로가 성장할 수 있게 도와주시는 감격짱 선생님들 감사감사합니다^^

 

 

10월 28일 감격짱 연수후기♡
등록일 11.11 조회 4322 추천 0 비추천 0

서서울

연수 후기가 너무 늦은 점.... 대단히 죄송합니다.msn013.gif

 

<연수 순서>

(1) 보드 게임 나누기

(2) 수업 나누기

    - 스마트폰을 수업에 활용할 수 있는 방법

    - 문화 예술 교육 : 교실 속 영화 만들기 

(3) 인성놀이 및 프로젝트 수업 계획해보기

 

(1) 제 교실에는 보드게임이 많지 않아서 쉬는시간에 아이들이 주로 공기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번 시간에 다양한 보드게임을 소개받고 직접 해보니 학생들을 위해 보드게임을 꼭 구입하면 좋을 것 같다고 절실하게 느꼈습니다.

    저희가 해 본 보드게임에는 '도블', '폴드잇', '파라오코드'였습니다. 도블은 같은 그림을 빨리 찾아야하는 게임으로 적당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순발력이 필요한 보드게임입니다. 소개해주신 선생님께서는 도블 카드를 하나 하나 코팅하셔서 더 오래 사용할 수 있다는 팁도 함께 나누어주셨습니다. 파라오코드는 여러 숫자 카드를 두고 사칙연산을 연습할 수 있는 보드게임이었습니다. 사칙연산이라고해서 저학년에게 적당할 거라고 생각했었지만 막상 해보니 6학년 학생들도 재미있게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강추!!msn032.gif

 

(2)  두번째 수업 나눔은 교실에서 영화 제작(UCC 만들기)에 대한 내용이었습니다. 

    영화 제작에서중요한 것은 '관객'이라는 것. 영화제작에 들어가기 전에 '방송국 직원되기'활동을 소개하였습니다. <시력검사: 학교 안의 지형지물을 통해 모둠별로 주어진 숫자 찾기>, <지능검사: 촬영자 1명을 제외한 모든 모둠원이 들어간 원근사진 찍기>, <체력검사: 점프샷+공중동작>의 활동을 통해 영상제작의 기본 기능들을 선행지도합니다.

  그 후 영상이력서를 작성할 수 있는데 A4용지를 8등분해서 좋아하는것, 잘하는 것, 단점, 싫어하는 것, 장래희망등의 콘티를 작성합니다. 각 내용에 해당되는 것을 사진으로 찍고 [Pixlr]어플로 수정 후 [Viva Video]로 영상편집을 마쳐 영상 이력서를 제출합니다. 이 활동은 사진으로 영상을 만들어보는 활동입니다.

  명화 이어 만들기, 뒷 이야기 만들어 찍기, 영화 끊어찍기 등의 활동들을 통해 조금 더 전문적인(!) 영상 제작 단계를 함께 나누어보았습니다.

 

(3) 인성놀이에는 원 박수, 무릎박수, 전기놀이, 개미 술래잡기, 릴레이 1분 얼굴 그리기를 하였습니다. 가장 인상깊었던 것은 릴레이 1분 얼굴 그리기였습니다. 교실에서 소외 된 학생들이 다른 친구들 앞에서 서보는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의견들이 있었습니다.

    경기도에서는 이미 프로젝트수업이 많이 이루어지고 있을 텐데 그 안에서 겪는 어려움들을 함께 이야기해보고 저학년, 고학년 군으로 나누어 프로젝트를 직접 짜보았습니다. 학교에서도 매번 프로젝트 협의를 하지만 함께 공부하는 선생님들끼리 솔직한 의견을 주고 받으면서 프로젝트를 짜보니 또 새로운 경험이 되었습니다. 

 

  항상 좋은 팁들을 아낌없이 나누어주시는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덕분에 이번 시간도 많이 배우고 성장하는 밑거름이 되었습니다~~~~msn019.gif

9월 2일 서서울 모임 감격짱 후기

서서울

 

방학이 지나고, 오랜만에 만나는 행복교실이라 더 반가웠습니다.

오전에는 선생님들의 수업나눔, 오후에는 감격짱, 도담도담, 그리고 지니샘과 함께하는 특강이 있어 더욱 기대가 되었습니다.

 

오전에는 장미소 선생님, 홍승호 선생님, 조지훈 선생님께서 수업 나눔을 해 주셨습니다.

먼저 장미소 선생님은 교육연극에 관해서 나눔을 해 주셨는데요,

개인적으로는 연극과 접점이라고는 1도 없는 연알못(연극 알지도 못하는 사람)으로써 정말 흥미롭게 들었답니다.

사실 아는 선생님 중 올해 전출가신 선생님께서 교육연극에 참 관심이 많으시고, 열정적으로 참여하고 계시거든요.

그 분의 이야기를 들을 때마다 막연하게 동경만 했는데, 미소쌤이 쉽고 친절하게 설명해 주시니 한 번 공부해 볼 용기가 생겼어요.

저도 간단한 것부터 시도해 보아야겠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특히 연극놀이를 교과와 연관지어 해 주신 설명이 정말 찰떡같았어요.

 

두 번째로 홍승호 선생님은 하브루타에 대한 나눔을 해 주셨는데요, 저의 경우 아직 저경력교사라 발문에 대한 고민을 많이 했어요. 좋은 질문과 좋지 않은 질문이 있다는 것은 알고, 또 구별은 할 수 있는데, 어떻게 해야 좋은 질문을 할 수 있는지는 아직 명확하게 답을 찾지 못한 상태였거든요. 또 하브루타에 대해 수석교사 선생님의 수업 공개도 가 보고, 몇 시간 연수도 들었지만 제가 했을 땐 참담한 실패를 맛봤거든요. 근데 승호쌤이 알려 주신 힌트대로 학생들에게 무작정 질문하라고 하지 말고 보조 자료나 여러 장치를 이용해서 질문하면 학생도 저도 좀 더 쉽게 질문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세 번째로 조지훈 선생님께서 미술치료에 대한 나눔을 해 주셨어요. 저도 미술과 심리학에 애매~하게 관심이 많아서 언젠가는 공부해봐야지 했던 분야인데 역시 깊이 있게 공부를 하신 분은 다르시더라고요. 제가 담임이었더라면 당분간 미술 수업은 걱정이 없을 정도로 ^^ 여러 가지 좋은 방법을 많이 공유해 주셨는데, 물고기 가족화 등 여러 가지 상담 자료도 너무 좋았고, 학생의 특성에 따라 그림이 정말 천차만별로 달라지는 게 보여서 신기했습니다. 저는 작년에 할 땐 어항을 미리 그려 줬는데 그냥 종이에 그리게 해야 한다는 꿀팁도 얻었고요. 릴레이로 그리는 협동화도 꼭 해 봐야 겠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또 이 방법들을 이용해서 전담교과시간을 알차게 활용해봐야겠다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오후에는 지니샘이 오셔서 특강을 들었는데 특강을 위해 멀리까지 와 주신 지니샘께 정말 감사드리면서 한편으로 사정상 먼저 가봐야 해서 참 아쉬웠어요. 지니샘이 들려주신 좋은 이야기를 저의 짧은 글솜씨로 다 표현할 수 없는 게 너무 아쉽습니다. 결국 교사의 자존감과 자신감은 생활지도와 수업에서 나오는 것이고, 좋은 수업과 참된 생활지도는 공부로부터 비롯되는 것이겠지요? 사실 취미생활 이야기도 인상깊었는데, 그 이야기를 주위 사람들한테 했다가 너는 이미 취미생활이 과하다는 이야기를 들어서 그 부분은 패스...^^ 한동안 해이해진 마음을 다잡으며 공부를 해야겠다는 다짐을 다시 한 번 했습니다. 물론 늘 실천이 어려운 게 문제인데... 다짐에서 끝나면 안 되겠지요. 오랜만에 연수를 듣든 책을 읽든 해야겠어요.

 

끝으로 새 학기를 맞아 바쁘고 정신없는 와중에 수업 나눔을 해 주신 감격짱의 선생님들과 지니샘, 그리고 참석하셔서 행복교실 모임을 빛내 주신 모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개인적으로 행복교실에서 많은 것을 배우고 느끼고, 경험의 폭이 넓어진다는 생각을 늘 하고 있습니다. 다음 모임도 기대됩니다. ^^

 

(7월 1~2일) 서서울 에니어그램 워크샵 후기
등록일 07.07 조회 5822 추천 0 비추천 0

서서울

기다리고 기다리던 에니어그램 연수를 마치고 그 기억을 남기기 위하여 이렇게 기록합니다^^

 

행복 교실을 시작하며 먼저 행복교실을 공부하신 선배 기수 선생님들께서 "행복교실에서 에니어그램을 배운 것이 너무너무 좋았다.", "에니어 그램 연수 이후에 나의 삶이 많이 달라졌다."라고 하시는 이야기를 여러번 들었습니다. 그 후에 도대체 에니어그램이 어떤 것이길래 다들 이렇게 좋다고 하시나 궁금해졌고 1박2일 연수를 애타게 기다리게 되었습니다.

 

드디어!!! 바로 그날!! 서서울 선생님들과만 함께했던 그동안의 행복 교실과 달리 국제청소년센터(강서구 방화동)에서 고양, 동서울, 수원 선생님들과 모두모여 공부하는 숙박 연수였다. 이른 아침 시간부터 각지에서 열정을 갖고 모이신 선생님들이 강의실에 가득가득했다. 첫시간에는 우선 정유진 선생님께서 에니어그램의 개관 및 역사에 대해서 강의를 해주셨다. 늘 인터넷 강의로만 뵙던 분께서 실제로 내 눈앞에서 이렇게 강의를 하고 계시다니. 신기하고 신이났다. 정유진 선생님의 역동적인 강의 속에서 깔깔깔 웃으며 에니어그램에 대하여 소개를 받고 나니 어렴풋이 애니어그램이란응 것이 무엇인지 알게 되었다.

 

그 후 이어서 임소연 선생님과 함께 워크샵을 통해 힘의 중심에 대하여 생각해 보았다. 에니어그램에서는 힘의 중심을 머리, 가슴, 장 3가지로 나눈다. 각각의 분류는 심리학과도 연결되어 있는데 머리형은 정보가 부족할 때 불안을 느끼고, 가슴형은 내가 있는 모습 그대로는 사랑받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해서 사랑받을 수 있는 기제를 찾는다고 하셨다. 마지막으로 장형은 나에게 힘이 없다고 느낄 때 분노를 느끼는 형이라고 하셨다. 그냥 이렇게 말로 설명만 들었을 때는 잘 와닿지 않았었는데 워크샵 형식으로 머리, 가슴, 장형 선생님들끼리 모여 앉아서 문제 상황에 대하여 이야기 해보며 세 가지 분류의 특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었다. 질문은 "호텔에서 투숙 중이었는데 화재경보가 울렸다. 불이난 것 같은데 어떻게 행동할 것인가?"였다. 이 한가지 질문에 장형 선생님들은 "나간다. 무조건 나간다."라고 입을 모아 답하셨고, 가슴형 선생님들은 "문을 열고 복도에서 다른 사람들이 어떻게 하는 지 살펴본 후 친구와 가족들을 깨워서 함께 나간다."라고 답했다. 머리형 선생님들은 "프론트에 전화해서 실제로 불이 난 것인지 확인한 뒤에 그동안 익혀 놓았던 화재 대피 지식을 활용하여 가장 안전한 방법으로 탈출한다" 고 하셨다. 이 과정에서 정말 같은 분류에 선생님들끼리 "맞아맞아"를 연달아 외치며 이토록 같은 생각을 할 수 있음에 감탄했다. 또 다른 분류의 선생님들께서 하시는 발표를 들으며 "어떻게 저런 생각을 할 수가 있지? 우리는 저렇게 전혀 생각 못했었는데!"하며 신기해 하기도 했다. blank.gif

 

그 뒤 정유진 선생님과 머리, 가슴, 장형을 다시 3가지씩 세분화 하여 각각의 유형을 살펴보았다. 2,3,4 유형이 가슴형, 5,6,7유형이 머리형, 8,9,1 유형이 장형에 속하고 각각의 유형은 다음과 같았다. 

  

1유형 : 완벽함을 추구하는 개혁가 : 옳고 그름의 구분이 분명하고 그 신념에 따라 행동한다.
2유형:타인에게 도움을 주려는 조력가 : 남을 도와주고 함께해 줌으로써 나는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3유형:성공을 중시하는 성취가 : 성공하고 성취하여야 내가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4유형:특별한 존재를 지향하는 창조가, 낭만가 : 남과 다른 나만의 특별함이 있어야 내가 사랑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5유형:지식을 얻어 관찰하는 지식전문가 : 한 분야의 정보를 깊이 있게 탐색하며 그 곳에서 기쁨과 만족을 느낀다.
6유형:안전을 추구하고 충성가 : 불안함과 걱정이 많으며, 조직이나 그룹에 헌신한다.
7유형:즐거움을 추구하고 계획하는 낙천가 : 불안을 망각하기 위해 즐거운 것을 추구한다. 
8유형:주장이 강한 통제가 : 내가 원하는 것대로 주변을 통제하기를 원한다. 
9유형:조화와 평화를 바라는 중재자 : 싸움과 분쟁을 불편해 하며 조화와 평화를 꿈꾼다.

 

그 뒤로 각 유형별 인터뷰와 워크샵이 이루어 졌다. 가슴형 강사님이 2,3,4 유형 워크샵을 진행해 주셨고, 머리형 강사님이 5,6,7유형, 장형 강사님이 8,9,1 유형을 진행해 주셨다. 이렇게 진행 강사님까지 고려해서 워크샵을 계획하셨다는 점에서 또 한 번 놀랐다. 각 유형이 앞에 나와 인터뷰를 할 때 어렴풋이 이해했던 8개의 유형들의 모습이 분명하게 그려지기 시작했다. 유형별로 묶어놓고 보니 정말 비슷한 생각과 비슷한 지향점을 가지고 있는 선생님들이 비슷한 답변을 내놓았다. 사실 에니어그램 워크샵에 참여하기 전에는 '어떻게 각기 다른 사람을 9개의 유형으로 묶을 수가 있겠어?'라고 생각했었는데 유형별 인터뷰 시간을 통해 그런 생각은 서서히 사라졌다. 동시에 내 주변에 있는 가족, 친구들은 과연 무슨 유형일까 생각하고 대입해 보면서 듣게 되었다. 이 과정 속에서 그 동안 인간관계 속에서 이해하기 어려웠었던 부분들이 많이 해소되었다. 

 

마지막으로 에니어그램 검사지를 이용해 각자 에니어그램 검사를 해보았다. 사실 그 동안 생각했던 유형이 가장 높게 나오지 않은 사람도 꽤 있었지만(나도 그 중 하나 였지만), 지니쌤께서 검사지 점수는 현재의 상황과 마음가짐에 의해 또 다시 영향을 받을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수치화 한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고 하셨다. 만약 검사지를 먼저 하고 나서 워크샵을 했다면 내 유형에 대해 잘못 생각 할 수도 있었을 수 있었는데 워크샵을 통하여 스스로의 내면 깊숙히를 먼저 살펴본 후에 검사지를 한 것이 너무 다행이고 또 좋았다. 

 

에니어그램이라는 신비한 세계에 발을 담그고 나니 "아! 그 사람은 이래서 그랬구나!"하며 주변의 사람들을 이해하게 되고, 학생 중에서도 '아, 그 때 만단 그 아이는 8번 유형이었구나. 내가 이렇게 대처했으면 더 좋았을걸 그랬다.'하는 깨달음도 생겨났다. 이 새로운 경험에 신나고 벅차서 함께한 선생님들과 새벽까지도 이야기를 멈출 수가 없었다. 

 

내 자신의 모습을 직면하는 것은 쉽지 않다. 하지만 부정하고 싶을수도 있는 나의 모습을 직면하는 사람은 분명 한 걸음 더 나아가 성장할 수 있을 것이다. 에니어그램 연수는 나에게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아 떠나는 지도가 되어 주었다. 앞으로 이 깨달음을 발판 삼아 더 나아가고 성장하는 내가, 또 우리기 될 수 있길 바란다. 

 

너무나 유익하고 유익했던, 또 신기하고 설렜던 에니어그램 연수를 이토록 멋지게 준비해 주신 지니쌤과 행복교실 운영자 선생님들께 진심으로 감사인사를 드린다. 

 

서서울 감격짱 (2017.06.10) 후기입니다.

서서울

2주 만에 모인 모임이었는데도 근황토크에서 많은 이야기들이 오고 갔어요.

6월이 되다보니 교실 분위기가 자리를 잡은 면도 있고 예상치 못한 많은 문제가 생기기도 했네요

원래 하려고 했던 교실 놀이와 교사 문제해결 14단계가 무엇인지 궁금했지만

인원과 남은 시간이 너무 적었던 관계로 다음에 다루어 보기로 하였어요.

 

 

그리고... 그 분이 오셨습니다.

 

허승환 선생님!!!

 

 

허승환 선생님 강의는 진지한 내용들 사이로 깨알같은 핵공감 멘트들이 흘러넘쳤어요.

너무 웃겨서 고개를 계속 못 들고 폭풍 박수를 치다보니 3시간이 훌쩍 지났습니다.

서서울 모임에서 다루었던 내용들이 많이 있어서 뿌듯하기도 하고 복습도 많이 되는 강의였습니다.

아래부터는 간단히 정리해볼게요~

 

 

학급경영: 수업을 도와주기 위한 것

- 학생들이 기억하는 것은 수업에서 배운 내용이 아니라 학급 경영이다.

 

<빛깔이 있는 학급운영>

1. 아이들은 왜 문제행동을 일으키는가?

- 아들러 심리학 : 소속감/자존감 -> 잘못된 신념 -> 문제행동

- 문제 행동만 다루게 되면 그 기저에 잘못된 신념, 소속감/자존감의 문제를 놓치게 된다.

 

- 문제행동의 5가지 패턴

1단계: 칭찬 요구 – 양육을 비롯한 타인과의 모든 커뮤니케이션에서 칭찬은 금물이다!!!

칭찬하지 말고 <격려>하라! 놀이 실패에 대한 반응이 학급을 만든다!

칭찬 – 성공했을 때, 아이 자체에 사용

격려 – 실패했을 때, 아이가 해야 할 일에 초점 Encouragement(심장에 힘을 불어넣기)

 

<행동 내래이션으로 격려하기>

1. 2초 규칙: 지시 전달 후 2초 내에 지시 내용을 행동으로 옮기는 학생 찾기

2. 2~3명의 학생 행동 묘사하기

>> 못하는 아이가 아니라 잘하는 아이에 집중해라!

>> 칭찬하지 말고 행동을 그대로 묘사하라! (평가가 들어가지 않은 관찰은 인간 지성의 최고 형태이다.)

 

<간단한 칭찬활동>

1. 칠판 칭찬샤워 : 대상 학생을 칠판에 등지고 앉힌다. 다른 친구들이 칭찬을 칠판에 써준다. 친구들이 쓴 칭찬을 맞추어본다. 뒤를 돌아 칠판 내용을 확인한다.

2. 애벌레 칭찬 : 등 뒤에 라벨지를 붙인다. 돌아다니면서 라벨지에 칭찬을 써준다. 다같이 쓰다보면 애벌레처럼 다들 붙어있게 된다.

 

<문제 행동 대처하는 방법>

-작은 행동을 무시하기

-매직123 사용하기 – 잔소리는 의도하지 않은 부정적인 결과가 많다. 고함을 치는 순간 아이는 이미 처벌받았다고 생각한다.

-친절하지만 단호한 교사

친절함 = 감정에 대한 공감

단호함 = 원칙을 지키고 행동에 책임지게 하는 것

예) 체육 시간을 늘렸으면 하는 아이들 : (친절함) 체육 시간이 늘었으면 하는 감정에 공감해준다.

(단호함-원칙 및 한계 제시) 체육 시간을 늘리는 것은 우리가 정할 수 있는 일일까? 체육 시간을 늘릴 수는 없지만 체육 시간을 먼저 할지 나중에 할지는 결정할 수 있다.

 

<놀이로 학급 운영하기>

1: 놀이의 수준 6단계를 가르쳐라

2: 보상을 절대 하지 말라 – 재미있었으니까 충분해

보상을 하고 싶다면 모두에게 좋은 보상으로

3: 놀이회의를 통해서 반성하고 격려하고 놀이의 단점을 보완하라

-이번 놀이는 몇 단계? 즐거웠는가? 배려,양보한 사람? 화석술래잡기의 위험함, 어떻게 할까?

 

<좋은 놀이의 원칙>

1: 모두가 참여하는 놀이인가?

OX퀴즈 – 계속 맞춘 사람만 재미있다.

2: 교사도 재미있는 놀이인가?

아이들은 재미있지만 교사가 힘든 놀이는 좋은 놀이가 아니다.

교사마다 허용할 수 있는 범위가 다르다. - 자신에게 맞는 놀이를 찾을 것

3: 다시 해도 재미있는 놀이인가?

아무리 많은 놀이가 있어도 계속 활용할 수 있는 놀이가 제일 좋다.

4: 공부 못 하는 아이들도 참여할 수 있는 놀이인가?

공부 못하는 아이들에게 더 높은 점수 부여(못하면 한 문제에 50점, 잘하면 한 문제에 10점) > 공부 못하는 아이를 도와주게 되는 효과

 

<긍정적인 학급 분위기를 만드는 놀이>

1. 공동의 목표를 만든다

예) 칭찬 저금통(학급 온도계)

2. 운이 크게 작용하는 놀이

 

<다같이 했던 몇 가지 게임>

1. 답을 아는 사람이 일어나는 퀴즈+학급온도계 

2. 다수결 OX퀴즈

3. 5단계 OX퀴즈

 

<자아존중감을 얻는 놀이: 장점쇼핑몰>

1. 자신의 장점을 적은 포스트잇 6장을 종이에 붙인다.

2. 돌아다니면서 만난 친구와 하이파이브를 하고 상대의 장점 중에 가지고 싶은 것을 이유를 말하며 가져가 종이 뒷장에 붙인다.

3. 자신이 가져온 장점 중에 하나를 골라 고른 이유를 말한다. 그 장점을 가지고 있었던 친구가 릴레이로 소개한다.

 

 

이번 모임을 마치고 나서...

- 항상 제가 저희 반 VIP에 눈을 떼지 못하느라 학교 생활을 열심히 하면서도 소외된 아이들이 떠올랐습니다.

생각해보니 VIP의 잘못한 행동을 교정해줄 때보다 몇몇 잘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이야기해주었을 때 아이들의 반응이 더 좋았던 것 같아요~ 칭찬보다는 격려를 해주어야 겠습니다!

- 놀이 회의를 깜박하거나 애들이 귀찮아하거나 시간이 모잘라 넘어간 적이 많은데 이번 기회에 다시 시작해야 겠습니다. 단호하게!

- 다른 모임이 있어 뒤풀이 끝까지 함께 못해서 아쉬웠어요~ 에니어그램 1박2일 연수에서 아쉬움을 달래야 겠습니다. ^^ 다음 모임 때 뵈요~

 

서서울 모임 5월 27일 모임 후기

서서울

4월 모임 이후 근 두달만에 모임 서서울 모임.

오랜만에 모이는 서서울모임이지만 개인사정들이 많으셔서 

몇몇 분이 빠진 상태로 단촐하게 근황토크로 시작했습니다.

두달만의 모임이기도 하지만, 8명이서 근황토크를 하니 평소보다 좀 더 많은 이야기를 나눴던 것 같습니다.

 

1세션. - 최보민 선생님(실수와 공평)

 

-실수에 대한 이야기.

교실에서 일어나는 모든 과정(공동체회의, 모둠활동 등)을 통하여 소속감과 용기를 가지게 되는데

이 과정에서 분명히 아이들은 실수를 하게 됩니다. 이런 상황에서 소속감이 부족한 경우에는 열등감이 일어나게 되고

열등감은 PDC에서 논의하는 지나친 관심끌기, 힘의오용, 보복, 무기력을 불러오게 됩니다.

그래서 우리는 실수의 과정에 있어서 실수를 한 행위와 실수한 행위자를 구분짓고 비난과 평가를 하지 않는 과정 상에서 소속감을 불러일으킨다 할 수 있겠습니다.

실수한 사람이 문제가 아닌 실수 자체에 대해 논의를 해야 하겠지요.

 

먼저, 아래 세 가지 이야기를 서로 나눴습니다.

⑴ 내가 생각하는 실수란?

⑵ 내가 실수했을 때 드는 생각

⑶ 상대방이 실수 했을 때 드는 느낌

 

다음으로 교실 안에서 일어나는 실수의 사례에 대해 나눴습니다.

우유 쏟기, 급식판 엎기, 실수로 다른사람 신체 터치, 준비물 두고 오기 등등..

각각의 실수 사례에 대해 어떻게 하면 책임감있는, 실수에 대한 회복을 할 수 있는 행동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Borrwed time, 실수에 대해 이야기한 실제 교실 사례를 통하여 어떻게 하면 우리 교실에 대해 적용할 수 있을지에 대한 생각을 정리할 수 있었습니다.

 

-공평에 대한 이야기

동일한 높이에 달린 물건에 키가 작은, 키가 큰 사람이 동시에 다가가서 떼는 경험을 통하여

주어진 조건이 공평했는지에 대해 생각해봤습니다. 또 어떻게 하면 공평해질 수 있는지 생각해보고

키에 맞춰서 물건의 높이를 조정했습니다. 실제로 참여한 선생님들, 지켜본 선생님들끼리의 의논을 통해 공평에 대해 생각할 수 있었습니다.

 

-감격해 카드 활용

감격해 카드, mind up 카드를 실제로 한장씩 받고

격려카드를 활용한 격려 문장 말하기, mind up 카드에 적힌 문장 실습을 통하여

교실 안에서의 소속감, 안정감을 불러일으키는 방법에 대해 알 수 있었습니다.

 

2세션. - 김성혁 선생님(체계적 교수법)

 

- 3인 인터뷰 실습.

가상의 직업(고양이 걸음걸이 교정술사, 비둘기 심리상담가, 황소개구리 불임연구소장)을 한명씩 맡아서

서로의 직업에 대해 인터뷰를 해봤습니다. 다양한 질문에 상상력, 사기스킬 등이 총동원 되어서 이야기를 나눌 수 있었습니다.

 

- 기술과 도구

목수가 다루는 도구는 약 3,000개에 해당하는 데 평소에 자주 쓰는 도구는 툴박스를 통하여 몸에 항상 지니고 다닌다 합니다.

각자가 할 수 있는 수업 기술에 대해 자유롭게 적어봤는데 각 선생님들이 평균 10개 정도의 수업기술을 쓰셨더라구요.

가르치는 일에 있어서 다양한 도구와 기술을 구사할 수 있다면, 우리가 하는 수업도 좀 더 풍성해질 수 있겠지요?

 

- 체계적 교수법

수업을 구성함에 있어서 preview(대관소찰). bigview(큰그림), review의 3개 관점을 다루면서 이야기를 시작했습니다.

각 과목에 대해 어떻게 배울 수 있을지에 대해 아이들이 그린 배움지도 사례를 봤습니다.

국어 수학 사회 과학 등 1과목씩 맡아서 학습목표를 정리하면서 아이들이 무엇을 배울 지에 대해서 스스로 정리하는 과정이었는데

이 과정을 하기 위해서는 사전에 마인드맵 훈련이 되어 있어야 좀 더 편하게 진행할 수 있다고 합니다.

 

- 강의법

기본 강의법과 역동적 강의법은 비주얼씽킹으로 정리된 자료를 참고했습니다.

기본 강의법은 교사가 전달하는 방식에 있어서 참고가 되었습니다. 

억양, 속도, 말의 간격, 따라 말하기 / 눈빛, 표정, 제스쳐, 자세, 공간활용

역동적인 강의법의 기본은 뮤지컬 콘서트를 떠올리며 생각하라는 이야기였습니다.

몸동작, 소품사용, 삶에 대한 적용, 심상화

 

- 학습스타일

아이들의 학습 스타일을 사례별로 정리하였으며

강의식 수업에서는  생각하는 유형인 Thinker 학생이 적절한 학습을 할 수 있겠지만

나머지 두 유형인 Doer, Feeler를 위해서는 다양한 강의법이 적용되어야 하겠지요?

 

3세션. - 그림동화책활용(우수현선생님), 종이접기(김진희 선생님)

 

- 그림동화책 활용

실제로 동화책을 한아름 들고 오셨습니다.

각자 동화책을 하나씩 잡고 2분 정도 읽은 뒤

각 선생님이 어떤 내용인지에 대해 간단히 소개하면

우수현선생님이 내용에 대해 정리하시고 각 동화책을 교실 수업에서 어떻게 활용할 수 있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 종이접기

참여하는 선생님 숫자에 맞게 색종이들을 포장해서 오셨습니다.

봉투 안에서 필요한 색종이들을 꺼내어 각 사례에 맞게 실제로 실습을 진행했습니다.

액자, 뱀, 우산 만들기를 하면서 아이들의 입장이 되었던 것 같네요.

당분간의 미술 시간은 걱정이 없을 듯 합니다.

 

 

마무리 - 경알느하

 

오늘도 감격장을 위해서 여러 준비를 해주신 선생님들께 감사드립니다. 

 

공지글


최근글


새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