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후기

23.8.7~9 <에니어그램 1,2,3단계 연수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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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니어그램 연수 후기>

나는 나를 오해했다.

실수가 잦아 쉽게 사과하고도
또다시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나를
미워하지도 반성하지도 못했다.

열정은 좋은 것이고
에너지는 무한하다고 생각했다.

즐거움을 추구하는 것이,
괴로움은 피하는 것이
당연하다고만 생각했다.

다들 그렇게 사는 줄 알았는데,
나와 타인에 대한 그 오해가
행복교실을 통해 지니샘을 만나고 풀렸다.

내가 같은 실수를 반복하는 이유를,
결국 같은 패턴으로 늪에 빠지는 상황을
에니어그램이 설명해주고 있었다.

그래서 그랬구나.
내가 그래서 그럴 수 밖에 없었구나.
그런 나를 이해하게되었다.

알듯 말듯한
나를 알아가는 과정에서
나의 다양한 모습을 보았다.

1번의 비판
2번의 희생
3번의 효율
4번의 조울
5번의 무미건조
6번의 불안
7번의 산만
8번의 고집
9번의 나태가 보였다.

나에게 다 있었던 부정적인 모습들.

그중에 나의 가장 큰 작동시스템은
부정적인 상황자체를 잊거나, 잊으려하는 회피행동.

그리고 늘 부러워했던

1번의 원칙준수와
2번의 타인사랑과
3번의 유능함과
4번의 감수성과
5번의 지적호기심
6번의 안전함과
7번의 변화무쌍함과
8번의 추진력과
9번의 편안한 연결이

결국
내 안에 다 있었다는 것.

나를 찾고서야
내 안에서 발견하기 시작하는 다른 번호들.

'나를 이 번호에 가두다니'라고 생각하다가

1단계, 2단계를 거치며
이렇게 살아온 나를,
그럴 수 밖에 없었던 것이라 이해하고서
나를 받아들이게 되었다.

처음엔 내가 얼마나 완벽한 유형인지를 깨닫다가
공부를 하면할수록 오히려 번호에서
자유로워질 수 있었다.

그리고 이제 나는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하나 생각했다.

양날개를 써서 통합의 방향으로!
공식처럼 외운 그 목표가
나를 더 나은 곳으로 데려다주리라.

가장 쓰기 싫었던 날개를 받아들이면서
적어도 나는 더이상
나를 비난하거나 원망하거나 후회하지 않게되었다.

그런 나라도 괜찮다고
이런 나라서 어쩔 수 없었다고
자꾸 내게 말을 걸었다.

결국
내가 나인 것을 알아 차리고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이자,
나는 겨우 한걸음을 내딛을 수 있었다.
그리고 그제서야 타인들을 온전히 바로 보게 되었다.

지금도 여전히 나는 길을 잃고 방황하지만
에니어그램은 등대처럼, 나침반처럼
나를 인도해준다.

그래서 나는
행복교실의 가장 큰 선물을 고른다면
늘 주저없이 에니어그램을 택한다.

내가 그랬듯
삶이 지칠 때
선생님들도
에니어로, 행복교실로
위로받는 순간이 오길,

나를 받아들이며
나로서 다시 시작할 용기를 얻길.



에니어 1,2,3단계 연수후
감성에 젖어
지난 후기를 올려봅니다.

#에니어그램 #후기 #추억이아닌기억으로 #기록
#행복교실 #나를알고 #너를만나 #우리가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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